전공이 그쪽이다 보니 아무래도 다른 이들의 블로그를 방문할 때 첫인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디자인입니다. 실력없는 사람이 까탈스럽기 그지없어서 조금만이라도 흠 잡을 것이 있으면 전 여지없이 툴툴거리기 일쑤입니다.

블로그를 찾아오는 가장 빠른, 가장 넓은 길은 바로 검색엔진이고 그 검색엔진은 바로 내 기사를 검색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 검색을 통해서 브라우저가 가장 처음 열리면서 보여주는 것은 바로 내 블로그의 디자인입니다. 참..그 상관관계가 복잡하고 어렵군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떤 디자인은 피해야 할까요?

1. 블로그 디자인이 블로그 제작의 우선과제가 아니다.
   
처음 내 블로그를 찾아 오는 분은 내 글을 읽으려고 옵니다. 내 블로그의 화려한,
   
우수한 디자인을 보기 위함이 아닙니다. 내 방문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먼저
    적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이 말은 결국 블로그를 처음 제작을 할 때 어떤
주제,
    내용의 기사를 먼저 생각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글 쓰기 전에 스킨 편집부터 하시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첫 단추를
    잘못 채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블로그는 파티 현장이 아니다.
    어떤 블로그에 가면 너무나도 복잡한 메뉴구성과 화려한 플래쉬 효과로
    방문자의
눈을 현혹합니다. 그 블로그에서는 기사를 읽기보다는 옆에서
    깜박거리는
플래쉬에 더 눈이 가게 됩니다. 결국...안가게 되더군요.

3. 블로그 디자인은 가독성이 우선이어야 한다.
    최근의 블로그들은 글 자체를 배경과 섞은 디자인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글과 배경이 믹싱이 되어버려 한페이지의 글을 읽고 나니
    눈이 아플 지경이 되고 맙니다. 아무리 좋은 기사가 있더라도 주변의 디자인과
    레이아웃이 그 기사를 읽는데 방해를 주어선 안됩니다.
   
    하나의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검은 바탕에 흰 글씨는 보기에는 좋지만 2페이지
    이상 읽기가 힘들 지경이 되더군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전 아주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 블로그에 좋은 기사가 있어도 안가게 됩니다.

블로그는 기발한, 특이한 디자인보다는 편안한 디자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것이 100% 옳다고 확신은 못합니다.

하지만 신문을 보면 활자의 크기나 편집의 형태가 오랜 세월 쉽게 변하지 않고 유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 활자의 크기나 레이아웃 디자인이 기사의 양을 유지한 상태에서 가장 편안하게 읽히는 활자의 크기, 편집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지속적으로 블로깅을 하시면서 가장 읽기 쉽고, 편안하고, 또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디자인을 구축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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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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