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유언, 혹은 마지막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유명한 탐험가이자, 남극 원정 도중 돌아오지 못한 로버트 스콧의 대원들중 한 사람인 '로렌스 오츠'의 말입니다.

동상에 걸린 자신의 발 때문에 일행의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자신으로 인해 탐험대 전체를 위험에 몰아 넣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눈보라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는 눈보라 속으로 걸어가기 전에 원정대의 대장인 스콧에서 이와 같은 말을 남겼다고 전해 집니다.

'잠시 밖으로 나갔다 오겠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유언 중의 하나입니다.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더 1세'의 유언입니다. 1825년 사망

'정말 멋진 날이군.'

이보다 더 멋있을 수는 없겠습니다. 물론 그의 죽음이 멋이라는 단어로 지칭된다는 것이 불합리하지만 말입니다.

과연 내가 죽을 때의 마지막 유언은 뭐가 될까요? 갑자기 고민이 되는군요.

'아이고 아야~ 아야~ 아파죽겠네'
혹은..
'아아..내 컴퓨터의 movie 폴더에 보면 hiden시켜놓고 이름이...business documents(대개 이러면 가족들은 관심이 없죠 -_-) 폴더가 있을거야. 그거...절대 보지말고 그냥 지워주길 바래. 제발 플레이 하지 말아...줘..어...'

이러지만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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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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