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족한 제 글을 구독해 주시는 분과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블로그에 오랫동안 찾아오셨던 분들은 느끼겠지만 숭례문 사건후 복귀 했을 때 살짝 까칠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원래의 ~척하는 블로깅 태도로 돌아갔었는데...

불현듯, 뜬금없이, 갑자기, 순간 제 내부에서 블로그를 대하는 태도가 좀 바껴버린 것 같습니다. 이유는 오만가지가 넘습니다. 단지 오랫동안 억누르고 있었던 제 Cynical함이 수많은 이유 중의 하나에 자극을 받아서 터져버린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대하는 어떤 태도가 바뀌었나하면 조금 더 편한 글쓰기를 지향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가볍고 날라리틱한 글이었긴하지만 원래 키치 지향의 날라리 디자이너라서 조금만 더 이기적인 글쓰기를 하려고 합니다. 원래 성격이 근엄한 척 하는.........것 보면 패버리는 성격이라 그냥 좀 글도 편하게 쓰고 제 나름대로의 '~척' 필터링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글타꼬 주제가 바뀌진 않을테고 원래 하던 ㅈㄹ 아니.. 기획물(블로그 컨설팅, 블로그 글쓰기 관련)은 계속 쓸 생각입니다. 그냥 제 안에서 글쓰는 분위기가 좀 틀려질 뿐 아무것도 달라지진 않습니다. 그럼 왜 이따우 글을 쓰냐면....쓸게 없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제 스스로의 다짐, 결심, 확인 등입니다.

사실 일 하면서 짬을 내서 글을 쓰는 주경짬서가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조금 짜증도 나지만..아니 많이 짜증나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좋아해주시기 때문에(진짜?) 앞으로도 j4blog는 오래오래 살려둘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제 부족함을 메꿔주시는 여러분의 격려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덧1)
날라리가 쓰는 블로그 팁. 살짝 기대되지 않으세요? 냐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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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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