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구글어스 관련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2007/11/28 - 구글과 오마이뉴스의 진실게임. 승자는?
2007/11/27 - 한국 정부가 만만한 구글??

내용은 구글이 최근 한국내 주요 시설물의 모자이크처리의 조건으로 한국의 국가 전략 지도를 요구하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야매님 - 구글이라는 회사가 한국 정부와 협상할정도로 대단한 회사였나?
푸른하늘이님 -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후글님 - 구글어스 논란에 대한 구글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Magicboy님 - 옆집 아저씨가 제 속옷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와 관련되어 많은 루머들이 블로고스피어 상에서 떠돌았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이미 후글님의 블로그를 통해, 오마이뉴스에 반론 보도를 내며 자신들은 한국정부에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저는 오마이뉴스 기자분과 전자신문 기자분께 이메일을 보내 사실 확인을 해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전자신문의 기자분께 답신이 왔습니다.

늦게 답장 드려 미안합니다.
팩트는 국정원이 관여했다는 것입니다. 단지 국정원은 이를 부인하고 있죠. 하지만 국토지리정보원 회의 참석자는 국정원 개입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취재원 보호상 이름을 밝힐순 없지만 회의 참석자는 국정원이 강하게 구글어스에 전자지도를 넘기는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또한 국정원이 입단속을 심하게 한 탓에 모두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굳이 입단속을 할 필요가 없고 기업들도 국정원 눈치를 보지 않겠죠.
 
 
그리고 구글과 국정원은 국내 보안시설 관련 해결 방안을 나누고 있죠. 물론 구글이 협상에 있어 우위에 있는 것은 다 아실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이 국정원에 전자지도 사용 허용을 제안한 것은 정황상 맞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구글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지만 멘트성 발언에 불과합니다.
 
또한 전자지도를 국외로 반출하기 위해선 제도적으로 국토지리정보원장의 허가를 득해야 나갈수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제까지 국내 전자지도를 해외 반출하는 것에 대해 승인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전자지도는 국가 재산이기때문이죠.
 
따라서 국토지리정보원이 아무 이유없이 갑작스럽게 기업과 기관 관계자를 모아 놓고, 전자지도 넘기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분면 그 뒤에 구글과 국정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 입니다.

사실 기자분이 보내주신 답장의 전문을 공개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아서 공개합니다. 그래도 행여나 누가 될까봐 이름은 비공개로 둡니다. 뭐..그래도 어차피 조사하면 금방 나오겠지만..-_-a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구글 and 대한민국 정부기관 => 구라쟁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Gookle!! Ten Egg!!


덧 1.
후글님이 구글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힌 글에 대해 오해가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만 구글로부터 메일 한 통 받아 그냥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에 불과합니다. 즉 후글님은 이번 일의 Reciver에 불과합니다. 괜히 당신은 비공식이라며?? 따위의 헛소리 할 용기로 언론사 기자에게 확인메일이나 한 통 보내시길..(살짝 잘난 척)비난을 해도 정확하게 알아보고 비난을 하시길...

덧 2.
오마이뉴스 기자분(끝까지 대우해주는 저는 착한 사람)은 끝까지 답장이 없군요. 만약 이 기사가 낚시였다면 끝까지 괴롭힐 작정이었습니다만..

덧 3.
원래 제 블로그의 글이 구글을 비판하기 위해 쓰여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해외에 있는 구글의 이용자중 한 사람으로서 한국 내부에서는 구글에 관한 왜곡된 이미지(부정적이건 긍정적이건)를 가지고 있길래 정확한 인식을 하자는 의미에서 글을 썼습니다. 의외로 저 은근히 구글빠..-_-a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Bookmark하시고 RSS로 무조건 읽으세요.]

AddThis Social Bookmark Button            AddThis Feed Button
Posted by 만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