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눔님의 글을 위한 트랙백용 개인 잡담입니다. 아시죠? 별 내용 없는거...

우리의 충실한 마당쇠를 불러 봅니다. '대필아~'
문체가 많이 틀린 이유는 아래 글을 우리 대필이가 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필가 이미지

요즘 매너리즘이냐? 글 별로 재미없어! 좀 잘 쒀봐~

가눔님(이라 쓰고 가뭄이라고 읽는다)이 질문하신 '가장 황당했던 일' 에 대한 답이 얼핏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만큼 제 삶이 'Boring'한 삶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움훗~!
제겐 황당한 일따윈 달나라 맨몸 여행 정도가 되야 황당한 일이지 웬만한 것은 그닥 감흥이 없는 편이라서...

일단 최근에 일어난 일부터 역순으로 올라가면...

1. 회사 동료(사실은 동생들)과 퇴근을 하는 참에 새쉑히 한마리 날아갑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중앙선 지점(이라고 해봐야 폭이 좀 넓은 잔디+나무..3m폭은 되는)에서 이 쉑히가 유턴을 하더니 저희 차로 돌진을 해서 '빡'소리 나게 헤딩을 하고 갔습니다. 그 모든 장면이 100Km의 차 속에서 슬로우모션으로 보는 느낌이라, 그 새쉑히 유턴할 무렵에는 다들 '어어?? 저 쉑히' 라는 소릴 입밖으로 뱉었습니다. 근데 헤딩 후 날아가더군요. 은혜갚을 까치면 뒤졌을건데....여기 자연은 정말 야성적입니다. -_-;; 차가 황당했던 경우네요.

2. 교회갔다가 오는 길에 차량이 거의 없는 도로가 있습니다. 그 길에서 새쉑히 3마리(헤딩한 위의 놈이랑 같은 종자) 자기들끼리 노가리 까면서 뭐 먹고 있더군요. 근데 적당히 다가가도 이 쉑히들이 피할 생각을 안합니다. 한 마리는 날아가고(새가슴) 한 마리는 멀뚱 쳐다보더니...반대쪽으로 걸어! 갑니다.(아주 간이 배 밖에서 드리블을 합니다) 원래 그 종자가 게으르기가 나무늘보 귀싸대기 때리는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정확히 5.25초를 길 한가운데서 그 쉑히 중앙선 가로질러 지나갈 때까지 정차해 있었습니다. 이래뵈도 저 마음이 足道 따뜻한 살람이라서...Dog짜장 났습니다.

3. 다시 퇴근 무렵...고속도로를 막 진입해서 달리는데 앞이 뭔가 이상합니다. 보니깐 고릴라가 엉덩이를 까고 갑니다. 어라?? 다시 보니 짙은 남색 작업복을 입은 남정네의 바지가 허벅지에 걸려서 걸어갑니다. 다들 한 마디씩 합니다. '아이 신발 足도..거지같은 쉑히' '아이..Jack일. 눈이 썩어버린 거 가터!!' 눈이 몹시도 황당했을겁니다.

4. 오래전..10여년 전 이야기입니다만...미국 출장갔을 무렵에 담배가 필요해서(네 그때는 헤비스모커였습니다) 호텔 샵에 들어갔습니다. '김미 시가렛!' '플리즈 쿠쥬쇼우미유얼패스폿?' 어라?? 이 썅 내 지갑을 왜!! '왓챱?' 눈에 힘주고 야리고 있으니 옆에 간 동료가 말합니다. '팀장님. 여권 보여달라네요.' '아항~! 이제 알겠군요. 지갑이 아니라 여권요..' 
에잇! She~bar!! 쪽팔려서 그 자리에서 웃통까고 그냥 할복하고 싶었습니다.
아! 이건 제가 황당했던 게 아니라 그 여자직원이 황당했던 경우겠군요. 에잇! 웃통까고!!
황당한 것은 그런 제가 지금 영어권 국가에 사네요. 황당~ ^^a

5. 고등학교 시절 국어시험 후 반 평균 밑으로 모조리 나와서 맞기 시작했습니다. 평균 70점(기억 안남)을 기준으로 50점이면 20대를 맞는 식으로....그러면 반의 절반이 맞게 되죠. 20명 넘어가면서 우리 국어 선생님...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갑니다.
어떤 넘이 60점으로 10대를 맞고 나갑니다. 근데 뒤에 넘 65점인데 10대를 맞습니다.
어라?? 갑자기 맞고 있던 그 넘 '어! 선생님 제가 저 넘보다 성적이 좋은데요!!'
그러자 선생님 상기된 얼굴로 아까 간 넘을 부릅니다. '그래? 아까 너..다시 나와'
때립니다. 응??어라??응?? 이쯤되자 앉아있던 몇 넘 뒤집어집니다.
이미 카오스에 빠진 선생님...의의를 제기한 넘에게 따집니다. '넌 왜 선생님 헷갈리게. 일루와' 또 때립니다. 응??응??  저와 제 친구 뒤집어지게 웃다가 불려나가 또 맞았습니다.
둘 다 성적도 좋았는데..ㅅㅂ

6. 제가 태어난 것이 세상의 입장에선 무척 황당한 일이겠군요....
'어라?? SSi Pa 뭐 이런게!!' 이런 심정 아니었을까요?

7. 사실 j4blog에 제가 쓴 글을 읽은 평소 저를 아는 분들은 황당을 넘어 당황해 합니다.
성질이 마르티즈, 치와와, 쉐퍼드 따위거든요. 지금은 가면놀이중...움훗~

결과적으로 몇 가지 사례를 봐도 제가 황당한 경우는 없군요.
에뤠기 순~!! 황당한 쉑히..


냅다 받으세요. 가눔님(이라 쓰고 가뭄이라 읽어주세요. 복수는 복수를... )
근데...그 바통 분실했습니다. (실제 이런 경우 있어서 계주 경기에서 진 적도...끝까지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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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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