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블로거들이 무심코 '발행'버튼으로 RSS를 세상에 널리 뿌려댑니다. RSS는 제가 여러 글을 통해서 설명을 한 것처럼, 많은 장점과 그 편리함으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훌륭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무심코 발행한 RSS가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순간의 클릭이 평생을 좌우한다! RSS 발행시 조심해야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a broken glass

원상복귀 불가


1. 티스토리의 more/less 기능은 RSS에선 무용지물
   많은 분들이 티스토리의 more/less 기능을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블로그의 글을
   읽을 때 약간 긴 느낌의 글은 접어서 발행함으로 본문 자체가 짧아보이게 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구글 리더기에서는 접혀있는 글도 전체
   공개에서는 펼쳐진 상태로 배달되어 버립니다.
   즉, more/less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부분 공개로 전환하라! 입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고이 접어두신 대하 소설 '삼국지'를 받아본 적도 있습니다.
   웹 2.0 쇼핑몰 "유아동복 동그라미를 그려라!" stompstamp.com - mepay님

2. 비밀 글은 절대! 절대! 발행 버튼을 누르지 말라.
   티스토리에서 발행 버튼을 클릭하는 순간 여러분의 글은 블로고스피어로 확!!
   뿌려집니다. 나의 아주 아주 내밀한 이야기를 쓰고 무심코 '발행'버튼을 클릭해버리면
   여러분의 꽁꽁 숨겨두었던 비밀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비밀은 RSS 발행 금물입니다.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혼자 고함지르지도 마십시오.
가슴에 담아두세요.
   전 어떤 분의 아주 아주 내밀한 비밀도 감사히 받아 보았답니다. -_-a
 
3. 감정에 지나치게 충실하지 마라.
   저녁 늦게 술을 한잔하고 우울한 기분으로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습니다. 마침 내가
   기분 나쁜 그 일을 좋아하는군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술김에 욱하는 심정으로 몇 자
   적어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호환, 마마, 전쟁보다 무서운 '발행'버튼을 누릅니다.
   다음 날 아침 술이 깨서 내가 쓴 글을 읽어보니 조금 지나친 경향이 많습니다.
   글을 냉큼 지웁니다. 그냥 그걸로 끝일까요?
   절대 절대~ 그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RSS는 이미 배달된 신문과 같습니다.
   돌이킬 수 없습니다. 욱!하는 RSS 발행은 윽!하는 고통만 남습니다.
  
4. 블로그에서는 사진 크기 조절이 가능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하는 부분입니다. 최근에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의 향상으로 보통 찍은 사진의
   크기는 1600by1200 입니다. 물론 그보다 작게 조절도 됩니다만...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나중에 블로그에서 글을 읽을때 적당한 크기로 바꿀 수 있지만
   RSS에서는 블로그에 올리신 사진의 원래의 크기로 배달됩니다.
   아주 가끔 제 모니터 해상도(2560 by 1024)에서도 한쪽 볼밖에 볼 수 없는 RSS를
   배달 받기도 합니다. 제 사견으로는 RSS에 적당한 사진 크기는 640by480 사이즈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5. 절대 주소 확인
   내 블로그 글의 절대 주소확인을 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것은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기에 항목에 넣을까말까 고민했습니다만...저처럼 제목을 자주 바꾸다보면 처음
   정한 제목이 그대로 티스토리 절대 주소로 발행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 경우는
   검색 엔진에 노출이 불가능합니다. 검색엔진 노출을 위해서 발행 전 절대 주소 확인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절대 주소는 항상 문자로, 발행 전 실제 제목과 같은지 확인

RSS는 너무 편리하고 훌륭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단점도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발행 버튼을 누르시기 전 약간만 주의를 기울이시면 아주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단점입니다. '발행'버튼과 공개 버튼의 차이는 이 글이 다른 사람에게 널리 읽혀지길 바라는 마음의 차이입니다. 조금만 신경쓰시면-그렇다고 부담될 정도도 아닌- 여러분의 블로깅에 RSS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실 수 있을겁니다. 한순간의 수전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Bookmark하시고 RSS로 무조건 읽으세요.]

AddThis Social Bookmark Button            AddThis Feed Button
Posted by 만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