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님의 글을 읽고 쓴 글입니다.

구글어스
를 다들 잘 알고 계실겁니다. 전 세계의 모든 곳을 볼 수 있게 인공위성이 고해상도로 찍은 사진을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각 국가는 중요한 건물, 군사 시설등의 노출을 우려합니다. 하지만 따로 구글에 항의할 방법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기존에 있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새로운 이미지를 재 촬영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구글이 최근 한국내 주요 시설물의 모자이크처리의 조건으로 한국의 국가 전략 지도를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구글어스 '국가안보 위협' 논란... 한국과는 모자이크 처리 두고 협상중 - 오마이뉴스


구글코리아는 '구글 어스 등의 모든 구글 제품은 국내법에 준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는군요. 그럼 당연히 주요 시설물에 대한 모자이크 처리한 상태로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주요 시설물의 위치 노출은 당연히 국내에서 법으로 금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제가 법적으로 잘 몰라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한편, 구글은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추면 나머지는 따라온다
-웹 민주주의는 효과적이다
-부정한 방법을 쓰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다
-세상에는 무한한 정보가 존재한다
-정보의 필요성에는 국경이 없다 등을 회사내 '십계명'으로 삼고 있다고 하는군요.

뭐...가만 보자니 어이가 없습니다. '정보의 필요성에는 국경이 없다' 이 부분만 해도 구글은 중국정부에 깨갱이죠. 저도 구글의 사용자로서, 오랫동안 구글을 보아온 사람으로서 구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의 구글 행보는 점점 아래 사진처럼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보다 더 짜증나는 것은 그런 어이없는 구글의 요구를 협상이라고 끌어안고 고민하고 있는 정부인 것 같습니다. 참...우리 공무원들은 능력도 좋죠. 어떻하면 세금을 알콩달콩 알차게 빨아먹을까 연구하고 있으니...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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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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