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어이 어이 농담이겠지?

날라리로 써댄 Battlefield 이야기가 갑자기 수많은 방문자를 영접하는 바람에 분기별에 한 번 방문하는(-_-) 다음블로거뉴스에 가봤습니다. 컴치초탈님 - 퍼갑니다? 누구 맘대로 라는 글을 흥미롭게 보고나서 댓글들을 보다가 너무 어이없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일단 어마어마한 댓글 인용[각주:1]
펌질당하는게 정말 싫다면 블로그 내리셔야합니다.
예를 들어 바이크 튜닝을 좋아하는 사람이 개성있게 튜닝해서 어떤 가게 앞에 세워두었는데 역시 바이크에 중독된 분이 튜닝된게 너무 이뻐서 사진를 찍어 여기 저기 올려놓아두면 이것이 합법적 펌질일까요? 불법적인 펌질일까요? 온라인 오프라인 개념 떠나서 단순히 생각한다면 말이죠. - by 쯔쯔
뭐.. 이건..허..나참..에뤠이..뭐..무슨..이런...아~시바밤바...저 역시 펌질당하는 것이 싫은데 블로그를 어디로 내려야하나효? 저기 마리아나해구까지 내리면 괜찮을려나효? 아놔~ 그 아래 광안대교 이야기에서는 거의 오르르~가슴 수준입니다. 광안대교 사진 찍을 때 모델값 주고 찍었냐소리를 해대는 것이 '일부' 네트즌들의 생각입니다. 날개달린 빵모자는 알고보니 불펌나라 세뇌용이었는가! 게다가 '스크랩을 금지시켜 놓지않은채 불펌 운운하는 것은 덫'이라는 달나라 토끼들의 상상력엔 기가 질려버렸습니다.
rubber

꼴랑 글 하나 퍼나르고 도둑 소리 듣기 쪽팔리잖수?

분명 인터넷의 발전은 지식의 공유라는 기본 정신아래 엄청난 발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개된 정보는 말 그대로 자유롭게 습득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공유정신과 불펌정신을 같은 정신이라고 생각하는 정신나간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내가 좋은 정원을 꾸며서 다른 사람에게 공개했다면 와서 보고 즐기라는 소리지 그걸 포크레인으로 퍼날라서 자기 정원 꾸미라는 소린 아니잖습니까. 고생 끝에 자신의 지식을 정리해서 글을 발행한 것을 날로 먹으려는 포크레인 블로그들을 보면 정말 '세상은 고생끝에 낙이 온다 골병든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글은 분명 개인이 고생을 해서 만든(j4blog 제외) 창작물입니다. 예전에도 비유를 들었지만 타인의 블로그의 글을 퍼날라서(라고 쓰고 '훔쳐서'라고 읽음) 자신의 블로그에서 발행하는 행위는 옆집 아들내미 옷이 보기 좋다고 우리집에 앉혀놓고 '이놈 내 자식이네'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그 아이에 대한 애정은 쥐벼룩 뒷다리 발톱의 때만큼도 없다는 것.

펌질당하는게 정말 싫다면 블로그 내려야하는 것이 아니라...블로그 글 하나도 자기가 작성하지 못할 정도면 블로그 내려야 합니다.

덧1)
악플따위... 난 벙커안의 마린 3 + 화이어뱃 1 + 벙커 수리중인 일꾼 2 + 메딕 2 -_-V

덧2)
inspired by 컴치초탈님 - 퍼갑니다? 누구 맘대로

  1. 이것도 불펌 아니냐고 따진다면 난감. 아마도 불후의 명문장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 나중에 원저작자(-_-)가 이야기한다면 냉큼 '내려'드립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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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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