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해외에서는 채팅을 통해 연인이 된 사람이 만나고 보니 현실의 부부였더라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현실에서는 지긋지긋한 부부관계였던 그들이 인터넷에서는 서로를 극진히 위해주고 사랑하는 연인관계로 발전을 했었답니다. 문제는 그 이후의 문제인데..결국 그 부부는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만약 그 부부가 현실세계에서도 인터넷의 연인대하듯이 조금만 더 진실되게 사랑해 주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절대 그런 일이 발생하지는 않았겠죠.

우리는 블로고스피어내에서 수많은 이들과 만날 기회를 찾게 됩니다. 물론 블로고스피어와 인터넷 공간이란 그곳에서 우리는 익명성이란 무한한 자유를 느끼게 됩니다. 결국 이런 무한한 자유에 대해 책임질만한 능력이 없는 이들은 금방 무한한 방종으로 흘러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보는 블로고스피어는 일반적인 인터넷 공간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것 같습니다. 부평초처럼 떠도는 존재가 아니라 분명하게 자신의 공간을 가지고 있고 정성을 다하여 - 그것이 교류를 위해서건, 수익을 위해서건 - 자신의 공간을 꾸미고 있습니다. 자기의 터전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블로고스피어가 일반 인터넷 공간과는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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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가장 진실된 자신만의 성(Castle)으로 쌓아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곳에서 블로거들은 자신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자신의 공간을 꾸미고 있는 블로거들은 부디 자신의 공간이 일기장이라 생각하고 솔직하게 글을 써야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그만큼 그에 대한 존중을 해줘야 합니다. 그가 어떤 내용의 글을 썼건 그 곳은 그가 가장 진실된 모습을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은 저에게 일기장입니다.
 
또한 제 스스로를 명상하고, 계발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항상 찾아와주셔서 저를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블로그가 저에게 뭔가 생각이 들어서 짧게 끄적여본 단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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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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