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세가지 사고체계가 있습니다. 이성, 감정 그리고 본능. 이 세가지 사고체계에 의해 움직이는 짐승이 인간입니다. 뭐 굳이 설명해봐야 키보드 누르는 제 손가락이 아플테니 skip하고...

본능을 부연 설명하자면(위에 써놓은 손가락 운운은 이미 달나라 뒷면으로) '개체 유지'의 본능과 '종족 유지'의 본능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개체 유지의 본능이야 '내 한 몸 잘 살아보련다' 의미이고 종족 유지의 본능은 '내 새끼 잘 키워보련다'의 의미입니다. 사실 포유류는 인간처럼 복잡한 감정은 아니지만 '감정'이라고 부를만한 사고를 한다고 합니다. 밥 먹을 때 밥상 아래 쭈그리고 앉아 그윽한 눈으로 올려다보는 개쉑히들을 보면 감정이 없다고 생각하기 힘듭니다. 물론 아메바 따위의 단세포동물은 감정이 아니라 본능에 의해 움직입니다. 먹을 것을 찾아 헤매이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 돌아다니다가 때가 되면 분열하는, 말 그대로 생물학적 본능에 의해 움직이죠.(가끔 전 제 삶이 아메바가 꾸는 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하하하~)

이렇게 본능에 관해 주절주절 늘어놓은 이유는...저도 모르겠습니다.

개싸움

'야이 개쉑햐' '남말하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는 수많은 다양한 행위의 집합입니다. 먹고 마시고 싸고 자고 싸우고 이기고 지고 부딪히고 읽고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수많은 행위를 전부 아우르는 단어가 바로 '살다'라는 동사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본능'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인간은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성은 감정의 노예'라는 철학자 흄의 말도 있지만 인간의 행위 전부가 본능에 지배받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삶을 보고 있자면 결국 동물적인 인간을 느끼게 됩니다. 최근 한국내에서 벌어지는 몇 몇 어이없는 사건들은 '개체유지의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인간들의 추악한 면을 보게되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습니다. 게다가 더 가관인 것은 여의도 지붕 동그란 건물에는 그런 본능적 인간들이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인간들을 괴롭히기 위해 본능적 사고를 계속 하고 있다는겁니다.

덧1)
inspired by
용산구청 "철거민 생떼" 플래카드 논란 - 머니투데이

덧2)
예전 임금이 농사꾼에게 물었심다 '얌마, 요즘 정치꼬라지 어때?' 농사꾼이 대답했심다 '시바밤바야. 관심 없거등~' 그러자 임금이 스스로 만족(-_-;;)했슴다. '우어~!! 나 졸 나라 잘 꾸려나가는가봐'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나라가 잘 사는 나라라는 옛말에 제법 수긍하는 날라리로거 재준씨입니다. 요즘 저는 정치에 졸라 관심있습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Bookmark하시고 RSS로 무조건 읽으세요.]

AddThis Social Bookmark Button            AddThis Feed Button
Posted by 만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