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겪는 심리적 압박감의 원인은 뭘까요? 그것은 블로그에 애정에 그 뿌리를 둡니다. 블로그에 진심으로 노력을 기울여서 글을 쓰고, 댓글을 하나 하나 확인해가면서 답글을 적습니다. 그리고 어제의 방문자 수를 확인하고 또 오늘의 방문자 수를 확인합니다. 처음에 애정에 뿌릴를 두고 시작했던 블로깅은 자칫 강박증으로도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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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길..지나갈 수 있을까???


'어제보다 나은 블로그 강박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어제보다 방문자가 더 많아야 한다.
    이 부분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이슈성 글을 쫓아가게 됩니다. 결국 이도 저도 아닌
    블로그가 되어버립니다. 어제 많은 분이 왔다가 오늘 적게 올 수 있습니다. 그래프는
    직선이 아닙니다. 파장을 그리며 점차 위로 올라갑니다.
 
2. 어제의 수익보다 오늘 더 많아야 한다.
    애드센스 등의 광고를 설치한 채 운영을 하다보면 수익을 쫓아가기 쉽습니다. 그러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애드센스 로그인을 하기까지 합니다. 온갖 최적화, 트래픽을 위한
    블로깅을 다 해도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세월이 흘러야 안정된 수익을 얻게 됩니다.
    그 수익이 많건 적건 말입니다.

3. 다른 블로그보다 내가 더 나아야 한다.
    이 마음 역시 비슷한 주제를 올리는 블로그에 대한 지나친 경쟁심때문에 발생합니다.
    같은 주제를 올리는 블로그와 경쟁하지 말고 파트너로 생각하시고 먼저 그 블로거에게
    다가서길 바랍니다. 더 나은 시너지효과가 분명 있습니다.

4. 어제보다 RSS 등록자가 더 많아야 한다.
    RSS 등록자의 숫자도 어느 정도 늘기 시작하면서 매일 확인하는 한 항목입니다.
    이것 역시 들죽날죽하기 때문에 지나친 관심은 스트레스만 불러 올 뿐입니다.
    단지 방문자의 편의를 위한 노력은 기울이지 말아야 합니다.

5. 어제보다 댓글이 더 많아야 한다.
    이것 역시 티스토리 베스트 등의 랭크 서비스에 기인합니다. 꼭 베스트에 올라야
    인기있는 블로그는 아닙니다. 그냥 한 명이라도 찾아와서 그 분과 진실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그게 더 가치 있는 것입니다.

어제보다 나은....하지만 그것은 그래프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는 분명 생명체 같습니다. 블로거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글, 사진, 영상이 뼈대를 이루고 방문자의 관심과 댓글 그리고 트랙백으로 근육과 살을 만들어 완성됩니다. 분명 어제보다 나은 모습의 블로그가 되기를 쉬지말고 노력하십시오. 하지만 그것은 그래프로 표시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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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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