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손자가 말하길 자기 자신을 알고 상대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지지 않는다는 개구라 아리따운 말쌈을 하셨습니다. foog님의 글 - Rarely asked questions 을 읽다가 손자의 말씀이 믹싱이 되면 하늘에서 계시가 내려왔슴다.
그래! 지가 쳐묻고 지가 쳐대답해보자! 이름하여 블로그 지문지답!!!

j4blog의 주제는?
블로깅을 주제로 하는 블로그라고 말하고 다닙니다만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고...
주제가 분류 '당했던' 기억은 냉소유머(은근히 마음에 들고 있는 중;;;)

블로그의 글 소재는 어떻게 얻는가?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전 그저 받아 적을 뿐이죠.

글 쓰는 형식과 스타일의 지향은?
독자에게 항상 새로운 자극을 주는 참신한 스타일을 지향합니다.
따위의 생각은 없구요 그냥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형식과 스타일을 달리합니다.
즉 무위의 스타일이죠.(나쁜 말론 지 쪼대로 쓰는 스턀)

가장 보람있었던 글은?
모든 글이 보람있습니다라면 돌 던질래나요?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은?
에..또...모든 글이 애착이 갑니다만...또 돌 던지렵니까?

글을 주로 언제 쓰는가?
원래 새벽에 주로 썼는데 최근엔 게으름탓에 업무시간에 쓰고 있습니다. ?응??

글을 쓰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기분 좋으면 10분, 기분 엿 같으면 몇 개월 걸립니다. 물론 초안부터 시작이죠.

블로깅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제 글을 보고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라고 할 때는 정말이지....
별 생각 없었습니다. 단지 우수블로그 상품 받았을 때;;;;

블로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
음...와이프가 애드센스 돈 안 된다면서 바가지 긁었을 때??
이웃 블로거에게 실망할 때, 사람에게 실망할 때

j4blog의 장점이라면?
아무나 와서 악플을 적어도 고소당할 염려가 없다?? 당연히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j4blog의 단점이라면?
광고성 댓글이나 트랙백은 금방 지워진다는 것. 그래서 광고할 틈을 안 준다.

j4blog의 앞으로의 지향점은?
닥치고명랑건전사회건설을 위한 노가다 날라리 블로그!!! 피씌으으으~!!!

블로깅이라는 것의 장점은?
기술이 인간에게 개인화장실을 만들어 줬다는 것. 그래서 사회 불만이나 인생의 불만을 토로할 카타르시스적 공간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있는 것이죠. 그래서 가끔 다른 블로그에 악플을 남기는 것을 전 '남의 집에 응가싸고 물 안 내려놓는' 행위로 간주하여 욕을 해댑니다. 그런데 이 카타르시스라는 것이 자기 방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고함 질러봐야 가슴이 100% 후련하지 않습니다. 뭔가 밖으로 터져나가야 되죠. 예전에야 '임금님 귀는 ㅅㅂ 당나구쉑히 귀!'라고 대나무숲에서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메타블로그라는 대나무 숲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겠습니다.

블로깅이라는 것의 단점은?
사교적이 된다는 것이죠. 이 말은 곧 위선적이라는 말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글을 쓸 예정인데...한국인이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고 수많은 블로거가 생겨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익명성'이라고 봅니다. 즉 나를 숨겨서 일탈을 꿈꾸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한국은 민증까는 사회입니다. 그래서 어느 블로거에게 비판을 하려다가도 '어 맞어. ㅅㅂ 이 양반 나이 졸라 많지.'라면서 움찔거릴 수 있다는 겁니다. 반해 익명성이기에 '야이 시봘쉑햐' 등의 심한 악플도 가능한 것이죠. 억눌린 사회를 사는 우리네 슬픈 모습이기도 합니다. 언론의 자유가 익명성 아래서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이 현실이라 게 안타까운 일이네요. 아! 단점? 처음에 이야기했듯이 위선적이 되는겁니다. 이것도 심해지면 다른 자아들을 만들어 '다중인격'놀이까지 하게 됩니다. 복화술사도 아니고;;

갑자기 진지해진 이유는?
왜 이러세요? 저 원래 卒 진지한 사람이옵니다. 이름이 김진지입니다.

그럼, 왜 블로깅을 하는가?
화와는 왜 선악과를 쳐따먹었을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럴줄 알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인터뷰 비용은 안 주나요? 아...맞다. 내가 했구나. nimiral

덧1)
이 글은 컨텐츠 변경, 상업적 이용 가능합니다만.(먼산)
떡밥을 물어주셈~ 우적우적아구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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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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