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여러분이 오랫동안 블로깅을 해왔다면, 만약 여러분이 이제 블로깅을 시작하신다면...여러분은 알게모르게 습관을 만들었을 것이고, 습관을 만들고 있는 중일겁니다. 이 글은 블로깅의 습관에 관한, 보다 나은 블로깅을 하기 위한 습관 만들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저 생각나는대로 주절대는 블로그에 관한 팁 같잖은 팁일 뿐입니다.

1. 검색엔진을 통한 유입경로에 애정 갖기
여러분이 이미 여러 유입경로를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웃 블로거의 소개를 통한 유입은 아직 많지는 않을겁니다.(오래해도 많기는 힘들고;) 여러분의 유입경로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검색 엔진을 통한 유입입니다. 그것의 의미는 여러분의 블로그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때문이죠. 어떻게 검색엔진 유입을 많게 하느냐구요? 관련 주제의 글만 쓰는 겁니다. 어때요? 참 쉽죠?

2. 다른 이들의 성공을 따라하지 않기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란 책 때문에 백만장자가 되는 사람은 그 책을 쓴 사람 뿐입니다. 타인의 성공은 절대 철도(rail)가 될 수 없습니다. 성공의 모습은 매번 변화하고 유형도 변화하면 환경도 변화합니다. 더욱이! 시장 역시 변화합니다. 다른 블로그가 성공한 모습을 따라하진 마세요.

3. 나의 성공을 복제하기
블로깅 중에 느끼는 것은 자각의 기회입니다. 내가 무엇에 강점이 있고 무엇에 약점이 있으며 무엇을 좋아하는지 깨닫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내 블로그에서 어떤 부분이 성공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내 블로그 운영에 있어 성공한 부분은 더욱 더 개발해보세요. 나의 성공을 복제하고 실험하시길 바랍니다.

4. 내 블로그는 어디에 있나?
수많은 블로그들은 잠깐 반짝했다가 잊혀집니다.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는 블로그들은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는데 가장 우선적인 것은 '꾸준함'입니다. 당신의 블로그는 지금 그 자리에 있나요?

5. 내 블로그는 언제가 전성기인가?
'영감님. 영감님의 전성기는 언제였죠? 전 지금입니다.' 슬램덩크의 빨강머리 백호군이 이야기한 명대사입니다. 여러분의 블로그의 전성기는 언제입니까? 몇 달 전엔 툭하면 베스트에 올랐는데, 예전엔 방문자가 5천 가볍게 넘었는데, 예전엔 댓글이 많았는데...여러분의 블로그 전성기는 지금인가요? 아니면 과거인가요? 혹, 과거라고 생각한다면... 그 영광을 재현해보세요. 어떻게? 이렇게->

6. 블로그의 전성기 만들기
많은 수의 댓글, 방문자, 트랙백, RSS 구독자는 여러분 블로그의 전성기를 알려주는 수치는 아닙니다. 여러분 블로그의 전성기를 알려주는 가장 공정한 척도는 여러분의 글이 다른 사람의 입에 얼마나 오르내리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내 글이 어떻게 여러분의 입에 오르내릴까요? 이렇게 ->

7. 다른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글을 만들기
주목받는다는 것은 항상 사람에게 짜릿한 쾌감을 줍니다. 그래서 다들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죠. 하지만 나쁜 모습으로 오르내리는 것은 결코 쾌감만을 안겨주진 않습니다. 절망과 쓴 맛을 느끼게 합니다. 좋은 모습으로 다른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글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분은 보다 넓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깊게만 보면 됩니다. 본질을 보기를 노력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린 왜 블로깅을 할까요? 표면적인 답은 많습니다. 수익을 위해, 정보의 저장을 위해, 사회 참여를 위해, 이웃을 만들기 위해....그러나 본질은 대화욕망의 충족입니다. 모든 이들은 본질을 궁금해 합니다.

8. 낚시하기
여러분의 블로그에서 낚시를 해보세요. 영양가없는 떡밥만 잔뜩 있는 것이 아닌, 곧은 낚시를 하세요. 바늘을 덥석 문 녀석이 생각하게끔 하는 그런 낚시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온라인에서 겁나 논쟁한 당신과 내가 현실에서 만나면 치고박고 싸울까요? 그냥 뻘쭘하게 술 잔만 기울일까요?'

9. 블로깅 리듬 만들기
블로그를 오래 운영한 분들은 느끼겠지만 꾸준히 블로깅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블로거가 항상 블로깅을 한다면 그것은 긴장되고 팽팽한 음만 계속 울려대는 바이얼린 같을겁니다. 악기가 음악을 만드려면 긴장과 완화의 리듬이 있어야 하듯 블로깅에 몰두할 때와 블로깅에서 잠시 벗어날 때를 알아야 합니다.

10. 광고는 적절하게 하기
너무 많은 광고는 사람을 짜증나게 만듭니다. 게다가 그다지 수익도 많지 않습니다. 이런 블로그는 대부분 연예이야기나 말초적인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트래픽을 쫓다가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마저 잃어버리게 되죠.

11. 광고를 부끄러워하지 않기
어떤 이들은 광고를 설치한 블로그를 비난합니다. 하지만 현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시장 시스템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 순간 광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블로그라고 예외일 순 없습니다. 문제는 그런 행동 자체를 부끄러워 하는 데 있습니다. 자신의 컨텐츠로 약간의 수익을 얻는다는 행위가 죄가 될까요? 그렇다면 직장생활에서 상사에게 굽신대는 것도 죄가 될겁니다. 정당한 행위까지 부끄러워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론따윈 없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분은 습관을 만들었거나, 습관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기왕 갖게 될 습관이라면 보다 효율적인 습관을 만드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면 점심시간 30분 전에 잠시 글쓰기, 저녁 식사 후 1시간 정도 RSS 읽기 등의 시간관리를 포함해서 말이죠. 직장에서 과도한 블로깅은 해직의 지름길~ 냐항~

덧1)
초안 정리 중입니다. 2007년도 초안이라...참 오래되었구뇽. -_- V

덧2)
심신이 힘들어서 최근 쓸 글은 많은데 머리는 안 돌아가는구뇽.
머리가 동그란 이유는? 네네~ 굴리라고 동그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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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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