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오래전 직장을 가지면서부터는 글쓰기는 자연히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뭔가를 끄적이는 습관은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블로그를 하면서부터, 또 블로깅의 즐거움을 알면서부터는...지금 저는 블로그 글쓰기에 아주 흠뻑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에 글쓰기라는 것이 제가 예전에 종이에 끄적이던 글쓰기와는 새로운 즐거움을 줍니다.

제가 일기에 글쓰는 행위는 그야말로 '나 자신과의 대화' 내지는 '내 상념의 흔적' 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니 전부입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글쓰는 행위는 '나 자신과의 대화 + 다른 이와의 교류'가 됩니다. 또한 이것은 나도 몰랐던 내 내면의 표출과 다른 이들의 내면과의 소통과 교류를 가져옵니다.
블로고스피어에 내가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심지어 어떤 느낌까지 들게 하는가 하면 그들과 같은 '매트릭스'에 속해 있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게다가 블로그의 개척자인 Dave Winer는 블로그에 글쓰기를 아래와 같이 이야기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대화라 부르며, 글을 읽다 때때로 나타나는 오타를 발견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진짜 사람이 쓴 것임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블로그나라님의 말처럼 블로그의 글쓰기는 완성된 논리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책 쓰기와 블로그 글쓰기의 차이점 - 블로그 나라님의 블로그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아아...정말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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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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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going 2007.09.19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또한 블로그에서 글쓰기의 즐거움을 뒤늦게 알고, 글쓰기에 열중하고 있내요. 말씀하신 것처럼 블로그에서 글쓰리가는 행위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귀한 글 잘 봤습니다. 트백백 걸어봅니다.

    • BlogIcon 재준씨 2007.09.20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나라님의 글처럼 책 쓰기와 블로그 글쓰기는 엄연히 다른 것임을 매번 느낍니다. 책 쓰기는 'egoing님'과의 이런 '소통'과 '교류'는 만들 수 없을테니깐요. 그래서 전 블로그 글쓰기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귀한 댓글, 귀중한 트랙백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