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각기 다양합니다. 어떤 분은 취미로, 어떤 분은 수익을 위해, 어떤 분은 자기 계발을 위해서 블로깅을 합니다. 다양한 블로깅의 목적이 있지만 그 중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로 '수익'입니다. 취미로 블로깅을 하면서 수익도 생긴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을겁니다. 물론 수익이 크건 작건 별개의 문제죠. 그러다보니 많은 분들(특히 주부)이 블로깅에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주부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블로그는 아무리 용돈벌이 수준이라지만 너무 어려워 보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스킨 편집이니 HTML, CSS 코딩따위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무슨 큰 영화를 보겠다고...'라는 심정에 포기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설사 블로그를 만들어서 글을 쓴다고 해서 별로 수익이 대단해 보이지 않습니다. 간혹 와이프로그 덧1)따위의 신조어가 어울리는 책까지 발간해낸 유명 주부 블로거들의 이야기는 별나라 오로라 공주의 이야기처럼 현실성이 없게 느껴집니다.

주부가 블로그로 어떻게 부업 수준까지 수익을 거둘 수 있을까요?

1. 블로그를 만들자
많은 포털에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만 최선의 방법은 내 블로그를 직접 설치형으로 운영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호스팅 비용을 매달 지불해야 하고 또 설치를 하다보면 HTML, CSS등 점점 어려운 용어를 듣게 됩니다. 그나마 설치형 블로그와 흡사한 티스토리, blogger.com 등이 편리한 편입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이 필요하신 분은 이메일 주소를 비밀 댓글로 남겨주십시오-

2. 글을 쓰자
어떤 주제로 글을 써도 상관없습니다. 단지 오랫동안 내가 즐길 수 있을만한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십시오. 굳이 주제가 있는 블로그(Niche Blog)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특정한 주제가 있는 것이면 더 좋긴 합니다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글을 쓰는 방법은 우선 내가 즐겁고, 편하고, 쉽게 글을 쓰십시오.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말이죠.
블로그 글쓰기를 위한 조언

3. 광고를 설치하자
구글 애드센스는 모든 블로그에게 활짝 열려있는 블로그 설치 광고입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로 생기는 수익은 구글이 수표(혹은 계좌)로 어김없이 보내줍니다. 한 푼 두푼 생기는 재미를 제법 쏠쏠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외엔 애드클릭스, 올블릿등이 대표적인 클릭형 설치 광고입니다.
구글 애드센스에 관한 글

4. 제품이나 책 리뷰 글을 쓰자
광고를 설치하고 클릭으로 수익을 얻고자하지만 트래픽(방문자의 숫자)이 많지 않은 블로그는 많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분들은 프레스블로그등의 제품 리뷰글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알라딘TTB(Thanks to Blogger)로 책에 관한 리뷰를 쓰고 구입을 유도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5. 제휴마케팅을 하자
한국인들은 다단계형 판매 방식에 꽤나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제휴마케팅은 다단계형이 아니라 쉽게 이야기를 하면 가입권유형 마케팅 방식입니다. 쇼핑몰이나 각종 인터넷 서비스등을 소개해주고 클릭을 하거나 제품 구입을 하면 일정 커미션을 받는 형식입니다. 링크프라이스가 대표적입니다.

6. 제품을 판매하자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팔아도 시원찮은데 블로그로 제품을 판매한다?? 불가능할 것 같지만 해외의 수많은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이용해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mepay님이 운영하는 도토리속의 참나무 는 갓 잡은 청정 시골돼지를 판매 중입니다. 블로그를 통한 제품 판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바로 입소문 마케팅(Viral Marketing)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7. 방문자를 불러들이자
위에 열거한 몇 가지 블로그 수익모델을 이용해서 부업 수준으로 수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루 방문자가 100~200명 수준도 안되는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죠. 방문자 = 수익이라는 공식을 항상 머리 속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방문자를 불러들이는 방법으로 다음블로거뉴스, 올블, 블로그코리아등의 메타블로그에 등록해서 글을 발행하는 방법이 있고, 뉴스관련 글을 올리거나 꾸준히 특정 주제를 공략하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블로그 방문자와 관련된 글

8. RSS 구독자를 만들자
RSS는 블로그 글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게 하고 구독할 수 있게 합니다. 나의 글을 효과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도 장점이고 나의 글의 정기 구독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RSS 구독자는 달리 이야기하면 나의 단골을 만든다는 것이라서 블로거에겐 상당히 의미가 큰 것입니다.
RSS에 관련된 글

9. 결국 부업, 전업을 위한 블로그 마케팅이란?
하나의 제품을 팔아 수익을 올리는 시장 구조에서 점점 제품과 서비스를 같이 판매하는 시장 구조로 변했습니다. 이제 시장은 커뮤니케이션을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블로깅이라는 것은 인간의 대화 욕망을 충족시키고 서로간의 정보교환을 이루어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는 것입니다.
이런 블로그를 통해서 수익을 얻기를 바라시는 분들은(늙은이, 젊은이, 주부, 학생...)  블로그로 가장 먼저 이웃을 만들고 대화와 교류를 하는 겁니다. 단순히 광고를 클릭해서 몇 센트의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교류를 통한 인적 네트웍이 장래를 보면 휠씬 큰 수익을 가져다 줍니다. 먼 장래까지 볼 필요없이 가까운 장래만 봐도 말이죠.

결론을 맺자면...
많은 분들이 수익을 노려서 블로깅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금새 지쳐버립니다. 노동(?)의 댓가에 비해 얼마되지 않는 수익이 흥미를 잃게 만듭니다.덧2) 어떤 분들은 집에서 하는 부업을 보통 쉬엄쉬엄해도 돈 몇 푼 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기야 노력보다 많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게 됩니다. 부업이건, 취미건, 자기 계발이건 어떤 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건 3개월도 해보지 않고 그만두지는 마십시오. 자신의 처음 목표를 꾸준히 밀고 나가십시오.

블로그가 과연 주부의 부업 수단이 되느냐? 당연히 됩니다. 움직인만큼 댓가를 얻습니다. 어떻게 좋은 글을 쓸지 고민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면 누구나에게 기회는 열려있습니다.
블로그가 주부의 부업 수단이 되느냐? 당연히 안 됩니다. 그저 일주일에 글 한 두개 쓰면서 앉아서 돈이 들어오길 바란다면 말이죠.

덧1)
내 와이프도 아닌데 와이프로거라 부르기 민망해서 전 주부 블로거라는 말을 더 좋아합니다. -_-a

덧2)
그나마 직접 글을 쓰는 노동을 이야기합니다. 컨텐츠 유통 블로그(펌로그)는 노동이 Ctrl + C, V가 전부이기 때문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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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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