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블로그 세상 신날로그를 운영하시는 썬샤인님의 바톤을 받았습니다. 요즘 바톤 돌리기가 유행인듯한데 모든 바톤은 제게 와서 '야산 암매장' 당하고 있습니다.
썬샤인님의 질문은 '블로거'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 블로거' 라는 빤한 대답을 해버리면 썬샤인님 충격먹을 것 같습니다. ^^ 사실 블로거가 뭐냐고 묻는 것은 위의 답처럼 꽤나 간단한 대답일 수 있습니다만...
wide hand

딸랑 블로거?? 난 나야!!


What is the Blogger??

1. 블로거는 사람이다.
   우리가 블로그에서 타인의 글을 읽고 또 타인의 글을 읽은 느낌을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글 속에는 글쓴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가 보입니다.
   비록 악의적인 말투로 글을 쓴다할지라도 그 사람이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심한 글속에서도 그의 바른 가치관을 엿볼수 있습니다. 우리는 블로그를 통해
   유령과 소통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뛰어난 기술이 만들어낸 가공의 인격체와 대화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린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하고 있습니다.

2. 블로거는 혼자다.
   성공적인 팀블로그를 우리는 가끔 접하게 됩니다. 여러 명의 필진이 같이 글을
   올리며 '블로그'라는 기업을 성공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블로그는 개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모든 글의 책임은 바로
   자신에게 있습니다. 모든 글의 가치는 바로 자신이 부여합니다. 더 가치있게 만드는
   것도 자신에게 있습니다. 누가 대신해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1인 미디어이고, 1인 기업이고, 1인 이야기꾼이고, 1인 관리자입니다.

3. 블로거는 예술가다.
   자신의 블로그를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보다 더 나은 사진을
   위해 사진 기술을 연구하고, 수많은 샷을 찍어댑니다. 그리고 수렁속에서 건진 한 장의
   사진을 보게 될 때의 기쁨은 아무도 모릅니다. 수많은 캔버스를 찢고 건진 마음에 드는
   하나의 자신의 결과를 바라보는 예술가의 심정에나 비유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초안을
   버리고 건진 단편의 완성을 바라보는 작가의 심정을 우린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나은 글을 위해, 사진을 위해, 동영상을 위해 수업이 노력하는 우린, 예술가입니다.

4. 블로거는 기자다.
   블로거가 기자다, 아니다 등의 논쟁과 블로거 기자라는 단어는 어불성설이다는 여러
   논쟁들이 있습니다. 블로거가 분명 기자는 아닙니다. 기자가 블로거가 될 수는 있지만
   블로거가 기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블로거가 기자로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바른 정보를 통한 문제 제기와 그로 인한 사회의 긍정적 개선'을
   통해서입니다. 블로거가 기자 그 자체일 순 없지만 기자가 하는 행위(취재 등의)를
   할 수 있고, 그 공정함으로 무장한 글로 사회의 개선을 이루어낼 가능성을 지닌 존재
   입니다. 이 정도만큼의 기자는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꼭 명심하십시오. 사회의 엄격한 잣대까지 함부로 넘나들진 말기를..

4. 블로거는....Nobody 이다.
   분명 우린 블로거로 불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블로거는 아닙니다.
   그 말은 우리의 삶은 블로그에 종속되어 있지않고 블로그가 우리의 삶에 속해있다는
   것입니다. 블로그가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더 즐거운, 더 행복한, 더 가치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지만 블로그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은 블로거가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어디선가 뚝 떨어진 놀라운 기술, web 2.0 현상속의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총아인
   블로그는 바로 우리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우린 블로거라는 말로 한정 짓기에는 너무 큰 '존재'입니다.

블로깅은 분명 우리의 거대한 즐거움의 하나입니다. 블로그는 분명 우리가 만든 가치있는 Resources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린 '블로거'라는 단어로 한정짓기에는 너무 큰 존재입니다. 잊지마세요. 블로거는 그저 블로거일 뿐 우리가 블로거이기만 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연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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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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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비트손 2008.02.01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는 자신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그 그릇의 크기는 달라지겠지요. 하지만 그것에만 한정짓는다면 절대 큰그릇 또한 될 수 없겠지요. 아침에 의미있는 글 잘읽고 갑니다.(^^)

  3. BlogIcon @바람따라 2008.02.01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톤 저에게도 하나 왔습니다. ^^

  4. BlogIcon 페니웨이™ 2008.02.01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 주제를 논문쓰는 수준을 써내려간 문플라워님 원츄~

  5. BlogIcon 날개칩 2008.02.01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글에서는 예쁘게 쓰려고 애쓰는 가운데
    실제로는 나쁜놈 얼굴이 보일 것 같은 ㅡㅡ;;;

  6. 박양 2008.02.01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 부러지는 멋진 글이군요^^
    한 명의 블로거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하네요^^

  7. BlogIcon 썬샤인 2008.02.01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하하~ 멋지게 잘 쓰셨네요^^ 역시 제대로된 주제를 드린것 같습니다 :)ㅋㅋ

  8. BlogIcon 반맹 2008.02.01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는 무섭다 <-이게 진짜인거 같은뎅 ㅋㅋ

  9. BlogIcon 가눔 2008.02.01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도면 바통 넘길만하네요.^^
    덕분에 블로거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다음번에 근사한 바통오면 또 넘길게요. [후다닥]

  10. BlogIcon 모피우스 2008.02.01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움... 이것이 바로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늘에서 우리 사는 모습을 바라본다면 어찌나 우습게 보일까요...

    그 와중에 즐거움이 없다면 무의미하겠죠.^^*

  11. BlogIcon Jishaq 2008.02.01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멋진 말들이네요.

    반하겠는데요?^^;;

  12.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2.01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흑.. 영작도 작문도 다 어렵습니다.ㅠㅠ
    문플라워님 미워요.ㅠ

  13. BlogIcon 까칠만두 2008.02.01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를 다양한 방면으로 표현하셨군요. 블로거... 정말 단순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만을 뜻하는 것 이상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14. BlogIcon sils 2008.02.01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멋진 글로 블로거를 표현해내시다니 존경심이..ㅠㅠ!
    그나저나 블로거는 정말 가치를 무언가로 따질수 없는 존재 같아요:-) 헤헤-

  15. BlogIcon Deborah 2008.02.01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멋집니다. 저도 감탄을 받았어요.
    ㅜㅜ

  16. 신비 2008.02.02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집니다~
    이런 글을 볼때마다 블로그란 문화가 얼마나 가슴 벅찬지 몰라요 ^^

  17. BlogIcon 외계인 마틴 2008.02.02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라인이 혈관이라면
    블로그는 동맥같은 느낌이랄까요.

  18. BlogIcon 펜텔 2008.02.02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는 1인 미디어다.
    오늘도 좋은 한마디 듣고갑니다!

  19. BlogIcon 심플 2008.02.02 0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바톤을 받아 썼는데
    달꽃님의 글을 보니
    전 너무 가볍게만 여긴것 아닌가
    하는생각이 드는데요?

  20. BlogIcon 장씨 2008.02.03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는 사람이다 이말이 가장 와닿습니다~
    기자도 맞고 예술가도 작가도 맞지만 그냥 사람으로써 관계를 맺고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들어주는 사람이 맞는 것 같네요

  21. 2008.02.04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