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라는 정치적 시스템은 의사결정시에 시민권을 가진 모든 사람(나이제한 등의 제한도 있지만)에게 투표권을 부여함으로 전체 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가 좋으냐 B가 좋으냐라는 선택의 상황에서 A가 51명의 표를 얻고 B가 49명의 표를 얻었다면 A로 결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다수결 의사결정 시스템입니다. 지금 전세계 대다수의 국가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시스템이 갖는 결정적인 결점이 있는데 바로 소수의 의견을 개무시한다는 겁니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를 하되 제외된 소수야 굶어 뒤지든 말든 신경을 안 쓴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독단을 대비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가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또한 개인의 의견을 반영하여 민주주의식 의사결정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수의 횡포에 의해 소수의 권익을 보호하는 시스템이죠. 그리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진짜루?)

과 거의 우리들은 비록 의사결정의 권리를 가졌지만 자신의 판단을 위한 정보 수집의 통로가 무척이나 좁았습니다. 소문, 신문, 라디오 그리고 TV를 통해 정보를 수집했습니다만 그것은 의외로 왜곡이 쉬운 미디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세뇌되어진 다수는 소수(바른 판단을 할 가능성이 있었던 혹은 정확한 정보를 가진)를 매번 철저하게 무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미디어의 발전과 인터넷의 발전은 정보 수집의 통로를 단번에 넓혀버렸습니다.(물론 아직은 제한이 많지만) 그리고 인터넷은 소수의 의견을 무제한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raise your hands

저요!저요!ㅅㅂ 저라니꽌!!

블로그는 태생적으로 본질적으로 개인의, 개인에 의한, 개인을 위한 미디어입니다. 다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고 개인의 의견 개진이나 카타르시스적 글쓰기가 너울너울 춤을 추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가장 자유스러운 미디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의견이 비록 다수의 결정과는 반하더라도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소수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모두가 예라고 대답할 때 아니오라고 손을 들면 이젠 '제법' 다른 사람의 눈에 띄입니다. 그리고 우린 그 손을 높이 들어야합니다. 그것이 비록 다수의 눈으로 보기에 '민주적인 다수결'을 싫어하는 데모꾼처럼 보일지라도 말이죠.

Raise your hands!!!

덧1)
inspired by
썬도그님 -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가 다수결인줄 아는 한나라당

 덧2)
inspired by
"민주주의를 위해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쐈다." - 김재규
"다수파는 자기 멋대로 하고 있다. 소수파의 제군, 선거로 뭔가가 바뀌리라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어차피 선거따위는 다수의 축제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들 소수파에게 선거처럼 바보같은 것은 없다. 다수결로 결정하면, 다수파가 이기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 도쿄 도지사 후보 토야마 코이치(이...멋쥔 쉑히 ㅠ,.ㅠ b )

덧3)
정.치.적이라는 foog님의 댓글에 삘받아 드디어 정치블로그로까지 진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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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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