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뉴스 AD라는 새로운 블로그 광고 수익모델이 런칭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8월 20일까지 베타 테스터를 모집 중이니 관심있으신 분은 신청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런데...베타 테스터를 모집하는 요건이 블로거뉴스 AD 프로그램에 바라는 바를 포스팅하고 메일로 보내라고 하는군요.

블로거뉴스AD 프로그램이란?

본인의 블로그에 블로거뉴스에서 제공하는 광고를 게재한 뒤, 광고 노출 효과에 따라 수익을 얻는 서비스입니다. 블로거뉴스 AD 광고 스크립트와 소재를 블로그 포스트 상단에 삽입하여 광고가 노출되어야 하며, 광고 노출 수와 블로거뉴스 활동지수를 종합적으로 산정해 수익을 배분받게 됩니다.

위의 글만 보면 광고 노출 수(!)와 블로거뉴스 활동지수를 종합적으로 산정해서 수익을 배분받는다고 하는데...블로거뉴스AD 프로그램에 바라는 점과 궁금한 점을 몇가지 써보겠습니다.

바라는 점
1. 블로거뉴스 활동 지수 측정의 애매함을 블로거들에게 공정하게 인식시켜라
사실 저는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몇 번 올라가는 혜택을 누렸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베스트 뉴스에 몇 번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는 고정 단골이 되기 쉽습니다. 네...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베스트도 한번 되기가 힘들지 한번 되고나면 다음은 쉽습니다. 그래서 베스트 한번도 못올라간 수많은 블로거들은 '편집자 임의로 선정되는 베스트뉴스 의미없다!'라는 소리까지 합니다. 현재 블로거들에게 인식되어진 주관적 혹은 자의적 선정을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 몹시 궁금하고 또 간절히 바랍니다.

2. 다양한 광고 형태, 자유로움을 블로거들에게 줘라.
가장 성공한 블로그 광고 중의 하나인 구글 애드센스도 가끔은 다양한 광고 형태의 부재라는 느낌을 줍니다. 물론 욕심을 과도하게 부리는 것일 수 있지만 250by 250 사이즈에 클릭하면 1024 화면이 뜬다?라는 것은 팝업 광고를 연상시키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가 자유로운 개인 미디어이듯이 광고 또한 사이즈, 컬러 등의 자유로운 편집이 가능하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3. 광고주를 확보해라.
글을 쓰는 제 손가락이 민망할 정도입니다. 설명이 필요없죠 뭐. 다양한 광고주가 있어야 내 블로그 컨텐츠에 맞는 광고가 나올거고 그래야 쥐꼬리만한 수익이라도 생길꺼니깐요.

궁금한 점
1. 블로거뉴스에서 제공하는 광고란?
그닥 내키지않는 광고 중의 하나가 바로 프레스블로그입니다. 이런 저런 상품을 내가 사용해보고 사용후기나 정보성 글을 재창조해서 포스팅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블로그들은 copy n paste 신공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그대로 올립니다. 대부분이 다음 혹은 네이버 등의 포털 블로그들이죠. 짐작컨대 프레스블로그의 시스템처럼 취사 선택해서 포스팅이 가능한 것일까요?

2. 블로거뉴스AD 프로그램에 바라는 것을 바라는 까닭은?
예전 광고공모전을 하면 '대상 없음'이라는 시상 결과를 몇 번 봤습니다. 게다가 당첨자 없음! 등의 추첨 결과도 있고 필드 테스터 모집을 하고 필드 테스트는 테스트대로 제품 출시는 지들 입맛에 맞게끔 만든 제품을 한 두번 본 것이 아닙니다. 과연 블로거뉴스 AD프로그램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를 하면 반영이 될까요? 줸장맞을 불신 사회가 싫습니다만 살짝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3. 수익을 보장하는가?
저처럼 만주 변방의 블로거들은 끽해야 하루 몇 백 히트의 방문자 숫자를 보입니다. 아니 그것도 안되는 블로그들이 모래알처럼 많습니다. 베타 테스터 모집하는 단계부터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된 블로그와 그렇지않은 블로그들이 차별받진 않을까요? 그리고 베타 테스터가 된다한들 잘 나가는 강부자 블로그와 못 나가는 제 블로그와 수익이 하늘만큼 땅만큼 나면서 광고 내용은 똑같은 것이 나온다면(프레스블로그처럼) 누가 제 블로그에 와서 수익을 만들어 주겠습니까? 블로그만 어지럽히진 않을까요? 결국 잘난 놈, 보통 놈, 빙시같은 놈 누구나가 비슷한 수익을 얻기 힘들겠지만 노력한만큼의(방문자 숫자만큼의) 수익만 생긴다는 보장을 받을 수 있을까요?  

덧1)
바라는 점과 궁금한 점이 혼재하여 저기 백조좌의 블랙홀마냥 어둡기 그지없는 글입니다만....국내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나온들 그다지 흥미도 없으면서 베타테스터를 신청하려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쥐꼬리라도 붙잡으려는 얇팍하기가 반도체 같은 제 본성때문에 그렇습니다. 게다가 카테고리는 '뉴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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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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