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일같이 이런 잘못을 저지릅니다. 소 잃고 고친 외양간이 거의 궁전급이 될 것 같습니다. 국회같은 경우는 아마...-_-; 아무튼 우린 이렇게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을 하면서 실상은 거의 대비를 하지않고 살아갑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우리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모습에서도 드러납니다. 즉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블로그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죠. 어떤 블로그가 화려한 외양간을 짓는 블로그인지 알아봅시다.

충무공

장군님은 말씀하셨지~ 유비무환이

1. 내 Contents 돌리도~ 형

대표적인 외양간 수리형 블로그입니다. 블로그의 컨텐츠를 정기적으로 백업받지 않았다가는 일순간의 실수, 혹은 오류로 인해 그동안의 컨텐츠를 깡그리 날려버립니다. 게다가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면 호스팅 업체나 서비스 업체에 따져봐야 헛수고일 뿐이죠. 자신의 컨텐츠는 자신만이 지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백업을 습관화 합시다.

2. 그때 내 감정은~ 형
감정적 흥분 상태일 때 남긴 댓글, 혹은 트랙백으로 고생하는 블로그입니다. 5분 정도만 글을 쓰면서 차분하게 자신의 감정을 정리할 수도 있었건만 그저 일순간의 감정적 글로 상대방에게도 자신에게도 상처를 남기곤 합니다. 가끔 글을 쓰다가 점점 감정이 고조되는 분도 있지만 덧1)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감정이란 일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땐 내 감정이 그랬는데...지금 생각해보니 그렇지도 않구려라고 애써 화해를 해도 감정의 앙금은 남아있게 마련입니다.

3. 티끌 모아 태산 만들다 늙어 죽는다~형
블로그라는 것이 1년만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정도 개인의 이미지가 만들어집니다. 그것은 개인의 브랜드이기도 하고 개인의 또 다른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럴진대 겨우 몇 푼 벌어보려다 자신의 블로그가 온갖 추잡한 이미지로 남는 블로그가 의외로 많습니다. 광고로 점철된 블로그가 많은 수익을 거둬들일거라는 착각은 블로그를 두 번 죽이는 행위입니다.

4. 다들 잘 봐주겠지~ 형
가끔 위젯이 너무 많거나, 글이 너무 번잡하거나, 특정 웹브라우저에선 깨져 보이거나, 에러메시지가 계속 나오는 블로그가 있습니다.덧2) 조금 문제가 있어도 괜찮겠지, 조금 글이 어려워도 괜찮겠지, 조금 위젯이 많아도 이쁘잖어~!라고 생각하지만 방문자는 냉혹합니다. 다들 잘 봐주겠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정작 본인은 다른 블로그를 잘 봐주지 않습니다.

많은 블로그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잘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지나친 노력이 되려 화를 불러 올 수 있고, 너무 무신경함이 자신의 블로그를 뒤늦게 뚝딱뚝딱 고치게 만듭니다. 우리는 항상 어려움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의 블로그는 뒤늦게 수리하는 블로그인가요? 아니면 어려움을 미리 대비하는 블로그인가요?

덧1)
그런 분들은 꼭 고혈압 체크를 해보시길...솔거의 벽화 수준의 블로그 글이 아닌 다음에야 꼭 생명까지 내걸 필요는 없거등요.

덧2)
저도 한동안 알 수 없는 달리기 시간 오류가 계속 나왔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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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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