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블로거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블로거인 것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자신의 글로 많은 이들에게 정보를 주고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이고 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웃블로거들과 대화하고 의견을 교환하기를 즐거워 합니다. 그런데 블로거들이 주변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너도 블로그(운영)하냐?'일겁니다. 물론 그것도 블로그를 아는 친구들이나 그런 말을 할 것이고 그렇지않다면 '블로그가 뭔데?'라고 이야기하겠죠.

블로그는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고민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블로그의 특성때문에 나의 개인적인 생활이 노출될 수도 있고 나의 내밀한 생각을 남들이 엿볼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그로 인해 피해도 생길 수 있겠죠.

블로그는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에 대한 정보만을 기록하거나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독자들과 공유하는 부분도 오직 그 주제에 대한 내용만 공유할 겁니다. 이런 블로그의 특성은 나를 철저히 숨길 수 있고 나를 일정부분의 전문가로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그리고 블로깅이 가면놀이일 수도 있고 혹은 현실보다 더 실존적인 나를 발견하는 사유의 도구일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나의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사용되어지고 나의 사색의 기록을 하는 곳일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그야말로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망치로 못을 박는데 사용할 수도있고 타인을 공격하는 흉기로 사용될 수도 있듯이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무한대의 자유도를 가지고 있는 도구를 여러분은 어떻게 사용하고 싶으신가요?

'너도 블로그하냐?'
'응...2년이나 했다'
'어딘데?'
'j4blog'
'어? 그거 니꺼냐? 나도 거기 글 읽어봤는데....(졸라 시덥잖게) 웃기게 글 썼더라'
(목에 힘 겁나게 주면서)'뭐...그냥 좀...후후'

전 이런 소리 듣고 싶어서 블로그를 운영합니다.(퍽퍽)

덧1)
inspired by
하늘토깽이님이 남겨주신 방명록

덧2)
가끔 정부의 뭐시기 블로그의 주인장에게 묻고 싶습니다.
'니도 블로그하냐? 에이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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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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