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도 떡하니 애드센스를 설치해두고 이런 글을 쓰기에는 참 뒤통수 가려운 일이긴 합니다. 어차피 광고를 시작하기로 한 이상 최대한 글을 읽는 분들에게 거슬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광고를 보이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필터등을 사용해가며 가장 본문의 내용과 연관성이 있는 광고, 즉 실제로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광고를 노출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 노력과는 상관없이 '광고 조금 보이면 광고 아니냐?'라는 시각은 누구나가 가지고 됩니다. 이것은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쨌건 광고를 노출시킨 블로그는 '광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죠.

문제는 이런 적절한 광고 노출(참...이 말이 어렵습니다)이 아니라 광고를 위한 블로그들이 많이 생긴다는 데 있습니다. 광고를 보러 가는 것인지, 그 블로그의 글을 보러 가는 것인지 혼동될 때도 있습니다. 저작권 위반은 기본이고, 별별 낚시성 제목을 다 걸어서 사람들을 자신의 블로그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실제 그런 식의 광고 블로그, 즉 애드로그는 수익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기 그지없습니다.(음음...네...저도 상당히 관심 있습니다. 저 또한 돈에서 자유롭지 못하니깐요)

예전 베르나르도 베르베르의 '타나토노스'라는 소설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소설은 사후세계의 여행이 일반인에게도 자유롭자 그 사후세계의 통로에 광고를 설치하는 단체도 생겨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 대단한 상상력에 놀랄 뿐입니다.

애드로그의 특징이라 할 항목을 생각해봤습니다.

1. 애드로그는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 존재한다.

2. 애드로그는 컨텐츠 제작이라는 블로그의 기본 개념을 무시한다.

3. 애드로그는 독자의 편의성, 기사의 가독성등을 고려하지 않는다.

4. 애드로그는 컨텐츠의 질, 양, 제작보다는 트래픽에 집착한다.

음...이 항목 이외에 더 추가할 내용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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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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