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호주의 월급쟁이인 저는 연말에 있는 2주간의 휴가를 보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 휴가가 지니는 가치는 큽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가족이 한국에 가있는 관계로 2주동안 거의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아무래도 교회 생활을 하다보니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 교회에서 보낸 시간이 많습니다만 그래도 2주간의 시간이란 엄청나게 긴 휴가라고 봅니다. 앞으로 제 평생에 언제 이런 시간 또 가지겠나 싶네요. ^^
그동안 뭐했냐면....대필할 녀석을 부르겠습니다. 문장체가 많이 틀립니다.
대필가

저번처럼 쓰면 되죠? 응..맞춤법 조심하고..

Criminal Minds 최근 방영분까지 모조리 다 봤습니다. 심리학쪽으로 관심이 많다보니 (사실은 심릭학적으로 다른 사람 놀려먹기를 좋아하다보니..저 심리학적 변태입니다) 주인공들의 프로파일링을 보는 재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CSI의 껄떡쇠들이 문고리에 분가루 묻히며 붓질하는 것보다 휠씬 더 깊이 있게 보게 되더군요. CSI도 워낙 광팬이어서이었던 터라 지금까지 죽 보고 있습니다만..최근 라스베가스의 곰돌이 길반장외엔 캐릭터가 영 재미없어지더군요. CSI 뉴욕 1시즌같은 분위기는 좋아했습니다만 요즘 뉴욕도 분위기 너무 밝아져서 무효!

천원돌파 그렌라간 다 뗐습니다. 새해를 하얗게 태우게 만들었던 초열혈닥치고광란울트라보일링블러드앗뜨거 애니였습니다. 마지막엔..허허 은하계들을 집어던지더군요 -_-a 뭐..막판엔 쉬레딩거 아저씨의 양자역학 이야기까지 꺼내며 아는체를 하지만 개뿔 닥치고 열혈 하나로 논리와 과학, 이성을 마비시키는 피가 끓는 애니라서 그냥 쳐보셈! 한 마디면 됩니다.

문학청년 이문열의 단편선집인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못 읽었던 소설도 꽤 많아서 열심히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인생에 조금은 도움이 될라나요? ㅋㅋ 안되면 그 청년 찾아가서 고이 접어 저 책을 먹여버릴까 생각해봅니다.. 나온지 오래되서 서점가도 없을지도..저도 빌려봅니다. 나름 추천합니다.

얼마전에 최요삼 선수가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너무 가슴아픈 일입니다. 최요삼 선수가 받은 파이트머니는 딸랑 300만원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돈 좀 있는 잡것들 하룻밤 술값 벌려고 몇 개월을 쉬지않고 달리고 땀을 흘리고 체중조절(이거 해본 사람은 그 고통 압니다. 다이어트 단식원따위와 비교하지 마시길) 결국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해야만 하는 현실이 그에게 얼마나 비참했을까 생각하니 권투팬의 한 사람으로 너무 통탄의 심정입니다. 세상은 평등하다 따위의 소리는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가서 코끼리한테나 하시길 (코끼리한테 미리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따위 소리하면 확 밟아버리라고)
노컷카툰 - 헝그리 헝그리 헝그리

자기 전에 꼭 보고 자던 드라마 - 너무 어려워서 보는 족족 잠에 빠져들게 만들던 수면제 드라마 - House에 드뎌 재미가 붙었습니다. House라고 해서 무슨 집 뜯어고치는 내용은 아니고 성이 House인 성격파탄에 재수 없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진단의학박사의 이야기입니다. 꽤 재미있습니다. 나름 생각할 내용도 많이 던져 줍니다. 어차피 병원 이야기가 다 그렇죠 머..사람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것을 보면 다 한번쯤 자신의 인생 생각하게 됩니다.(안하는 인간들은 그냥 라면이나 끓여먹던가) 근데 Dr. House라고 하면 꽤 멋있습니다만 한국에서 부르면 집박사네요. ㅋㅋ '집박사님 여기 환자가 발작을 일으킵니다.' 아니..부동산에이전시 아닌가요? 냐항~(쉬레딩거의 고양이도 똑같이 울려나?ㅋㅋ)

그냥 그렇다구요. 뭐..알잖습니까? 별 내용 없는 거...-_-;;
최요삼 선수땜에 기분 꿀꿀해서 약간 틱틱거린 내용입니다. 이해 해주세요.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Bookmark하시고 RSS로 무조건 읽으세요.]

AddThis Social Bookmark Button            AddThis Feed Button
Posted by 만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