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여러분이 애드센스, 블로거AD뉴스, 애드클릭스 혹은 프레스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얻고 계시다면...아마도 여러분이 얻는 수익은 광고 에이전시(위에 언급한 블로그 수익모델을 런칭한 회사)가 이미 절반 이상을 제하고 지급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진실일겁니다.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 내가 얻는 수익이 얼마 되지 않는데 그 절반 가져가봐야 뭐...별로 억울할 것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여러분과 똑같은 입장의 블로거들이 몇 만명 혹은 몇 백만명(애드센스 경우)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조금은 찜찜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손쳐도 연합해서 데모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저 한 푼이라도 벌려면 광고를 설치하고 있는 수밖에 없죠. 그런데...과연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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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세상...

한국의 블로그 광고 시장은 기업이 대형광고에이전시(그것이 구글같은 티라노나 다음이나 네이버같은 랩터들이면 더욱 효과가 크고)와 계약을 해서 그것을 블로거들에게 나눠주는 개념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물론 자신의 블로그 광고비를 직접 책정하는 모델도 있었습니다만...소리소문없이 잠수한 것 같더군요. 반해 해외의 블로그 광고 시장은 기업이 대형광고에이전시와 계약을 하는 경우와 블로거와 직접 계약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즉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 광고를 직접 판매하는 것이죠. (물론 그런 정도의 수준이 되려면 최소 방문자가 어느 정도는 되어야하겠지만 영어권 블로그들은 생각보단 쉽게 그 수준에 오릅니다.)

국내에서 자신의 블로그 광고를 직접 판매하는 방법은 과연 없을까요? 같이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1. 역시 브랜드다. 인기 블로그가 되고보자.
예전에 제가 밝혔지만 결국 광고를 판매하기 위해선(스폰서를 유치하기 위해선)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어떤 부분에 특화되어 있는 블로거인지 먼저 기업에 어필해야 되겠죠. 어차피 기업도 돈을 내고 그에 상응하는 광고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니깐요. 인기블로그나 파워블로그의 기준은 명확하지 않습니다만....일일 방문자가 최소 4,000~5,000 명은 되어야하지 않을까하는 것이 제 사견입니다.
블로그 브랜드 만들기_Make Blog Identity


2. 사례를 모집하고 라이벌 블로그와 친하게 지내자.
국내에선 직접 광고를 수주한 블로그가 찾아보기 힘듭니다만...우리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자기와 같은 주제의 블로그(잠재적인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와 친밀하게 지내십시오. 그리고 그들과 대화와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나의 블로그를 만들어갑시다. 허허벌판에 혼자 있는 식당은 손님들이 찾아가기 힘들지만 여러 식당들이 운집한 먹자골목은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나와 같은 주제를 올리는 블로거는 결코 경쟁자가 아니다.

3. 광고 적정가를 정하라.
이것은 해외의 사례를 찾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만(사실은 천차만별이라 별 도움이 되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의 가치 = 광고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애드센스를 기준으로 보면(최근 1센트짜리 광고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평균 클릭당 5센트로 가정하고 방문자 대비 광고 클릭율은 1%로 잡습니다. 그럼 1,000명의 방문자가 있는 블로그는 10클릭 X 5센트 = 하루 50센트의 수익을 얻습니다. 그럼 1개월로 계산하면 월 $15의 광고가가 나오게되죠. 물론 이것은 일종의 예입니다. 단순 노출과 클릭의 차이도 있구요. 하지만 이런 식의 계산으로 광고주에게 적절하게 보여줄 근거는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너광고나 위치에 따라서 광고비도 달라지겠죠.

4. 광고가 있음을 보여줘라.
우리는 광고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어느샌가 우리의 삶에서 광고가 없다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우린 광고와 같이 삽니다.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각종 노출형 광고, 리뷰형 광고등 수많은 광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우리는 그 광고를 숨기고 있습니다. 최대한 광고같지 않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을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어이가 귀때기 때리고 달나라 여행가고 없는 상황입니다. 돈을 지불하는데 내 광고는 어디? 이거 뭥미?... 일단 광고를 싣고자 작정을 했으면 광고를 눈에 띄게, 광고'답게' 만드십시오.

5. 잠재고객과 만나라.
좋아하는 블로거(동생)인 mepay님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적극적인 영업을 합니다. 그런데 이 영업 방식이 열라 멋진데...처음부터 이곳저곳 다니며 여러 블로거들과 인연을 맺고 적극적인 교류를 했습니다. 까칠꼬장명랑한 성격 탓에 이웃도 많이 늘었고 저같은 애독자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업을 런칭중입니다라고 이웃 블로거들과 같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런칭 후...많은 홍보비를 들인 이상의 광고효과를 거둡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만나 인연을 맺어온 이웃들(잠재고객)은 사업을 시작한 이후엔 최고의 홍보요원들이 되었습니다.

6. 광고주를 만나라.
이것은 위의 잠재고객을 만드는 것과 흡사하지만 현재 광고중인 기업들에 직접 메일을 보내거나 접촉하는 방법입니다. 혹 여러분들은 어떻게 광고주를 직접 만나냐고 반문하실겁니다. 쉽게 예를 들어...애드센스 광고주 중에 일부에 직접 연락을 해보십시오. 구글 역시 각 기업들에 이런저런 방식으로 접촉을 하고 광고를 수주합니다. 마냥 앉아서 광고주가 꼬여들길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번 잡은 광고주를 갖은 방법으로 회유, 설득해서 광고계약을 이어나갑니다. 그렇다면 이젠 여러분이 그 기업들 중 일부에 직접 메일을 보내고 연락을 하십시오. '구글에 얼마주나요? 전 그 절반이면 됩니다. 게다가 환율변동을 적용하지 않는 고정금리라 환차손도 없습니다. 특.히.나 광고주의 사업과 제 블로그는 무지막지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

세계의 경제사정이 어렵고 블로고스피어의 광고 시장도 타격이 있다지만 여전히 새로운 방식의 광고모델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시장 자체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거 개개인에겐 가장 궁극적인 지향점이 자신이 광고를 직접 판매하는 것입니다.(물론 수익을 목적으로 한 블로거에게만) 국내의 블로고 광고 시장도 언젠가는 해외 블로고스피어와 같은 변화가 필연적입니다. 그런 변화의 시점에 선 우리가 더 높은 수익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그것의 가치를 높이고 이웃을 만들고 기업들과 접촉하는 것입니다. 아주 뻔하디 뻔한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극소수 중의 극소수입니다.

덧1)
이 글은 저의 초박막형 지식에 기인한 내용이므로 많은 부분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겁한 변명...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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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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