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을 위한 불필요한 충고' 그리고 '중간 관리 사원을 위한 불필요한 충고' 이제 마지막 편으로 'CEO를 위한 불필요한 충고'를 해보겠습니다. 왜 불필요한 충고이냐면 다들 너무나도 잘 아시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남들도 다 아는 내용, 굳이 충고라고 명명하기도 뻘쭘한 내용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충고라고 제목 붙였습니다. 게다가 전문가도 아니어서 그 내용의 가볍기가 최고급 오리털입니다. 그럼 남들도 다 아는 내용을 왜 굳이 블로그에 올리냐고 질문하신다면...'그냥'이라고 대답하는 것 외엔 달리 답이 없습니다요. 그냥 고민하는 CEO들을 위해서..?? 후훗~덧1)
golf

당신의 근육을 '믿고' 홀에 '집중'하고 공을 '쳐라'


각설하고 CEO를 위한 불필요한 충고를 바로 시작해봅시다.

1.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는가를 잊지마라
바보같은 소리로 들립니다. 진짜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면 다들 성공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할겁니다. 물론 그 성공이라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돈'입니다. 사업을 하는 것은 바로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돈을 번다는 것은 '지출은 줄이고 수입은 많이'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장님들은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사업을 하는지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직원을 고용하거나, 쓸데없이 인테리어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거나, 비싼 차를 끌거나...등의 불필요한 지출을 하면서 돈이 안 벌린다고 짜증을 부립니다.

2. 돈을 벌고 싶다면 일을 하라
역시 바보같은 소리로 들리네요. 하지만 많은 회사의 사장님들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들은 일을 하지 않고 '고민'을 합니다. 고민이 문제를 해결해 주진 않습니다. 고민은 새로운 걱정거리와 짜증을 만들어 회사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직원들의 관계를 삐걱거리게 만듭니다. 막말로 밥값을 제대로 못하는 사장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기'보다는 '왜 지금의 상황이 되었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십시오.

3. 자신이 작두위에 있음을 잊지마라
예전 신내림 굿을 하는 무당의 입장이 되라는 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몸의 균형과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 긴장감을 극대화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장의 의사 결정은 수많은 사람들의 월급을 한 순간에 날릴 수 있습니다. 사장이라는 자리는 직원들의 생활 혹은 인생을 책임지는 자리를 의미합니다. 한 순간의 방심이 5명의 직원의 월급이 날아가는 수도 있고 한 순간의 부조화의 결과가 10명의 직원을 해고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당신은 작두위에 서 있습니다.

4. 다른 사람을 따라해봐야 안된다
'백만장자 되기' 혹은 '20대에 성공하기' 류의 성공학 서적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만...그 책을 사는 순간 여러분은 그저 저자의 성공을 도와줄 뿐입니다. 100개의 회사가 있으면 100가지 성공을 위한 조언(Consulting)이 필요합니다. 같은 업계, 같은 상황일지라도 다른 회사의 성공을 따라해서는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성공학 강의는 수백명의 강사가 있어도 내용은 다 똑같습니다. 단지 성공 사례를 내 '개인에 적용'시켜 그것이 성공하냐 못하냐의 차이입니다. 저 회사가 이런 류의 게임을 개발했다고 비슷한 게임 개발해봐야 우리보다 더 돈많고 더 추진력 좋은 다른 회사에 밀려 2류 조차도 못됩니다.

5. 결국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당신은 직원에게 일을 맡기고 수행해내지 못했다고 성질을 부린다고 해서 그 직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 해외 은행 중 한 곳에서 개인의 실수로 은행 전체가 도산한 사례가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 은행의 CEO였다면 그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우린 모른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나요? 모든 책임은 경영진과 CEO가 지는 것입니다. 결국 그런 사태를 당하기 싫으면 직접 확인하고 직접 관리하십시오.

6. 작은 성공의 포만감에 취하지마라
CEO는 항상 허기져있는 상태라야 합니다. 육식동물은 비록 오늘 사냥에 성공을 했더라도 자신의 먹이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먹이의 움직임(시장의 흐름)을 놓치는 순간 자신은 곧 굶주린 배를 움켜쥐어야 합니다. 작은 성공을 거둔 것 자체를 무시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의 달콤함은 또 다른 성공에의 갈증을 낳습니다. 하지만 작은 성공의 포만감에 젖어 잠을 자버리면 쉽게 얻을 수 있었을 다음의 성공까지 놓쳐버립니다.

역시 남들도 다 알고 있는 불필요한 충고네요. 그렇지 않나요? ^^

덧1)
언제부터인가 한국에서는 '사장님'이라는 명칭 대신 'CEO'라는 명칭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CEOChief Executive Officer 한국말로 직역하면 '간부사원들 대장'입니다. 그냥 사장이라는 소리죠. 그런데 CEO라고 말하면 뭔가 조금 고상해보여서 그런지 다들 CEO라고 말을 하더군요. 전 촌스러워서 '사장님'이라고 합니다만 제목만은 다른 분들을 위해서 'CEO를 위한...'이라고 적었습니다.

덧2)
성공하기위해서, 자기 중심적이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최고의 레벨에 도달하면, 그때부터는 자기 중심적이어선 안됩니다. 사람들과 연락도 자주 하고. 그들과 함께 즐기세요. 고립되지 마세요 - 마이클 조던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일 처음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 니코스 카잔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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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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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oBo 2008.05.21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저도 저 모든 조언을 써 먹을 수 있을 만큼 하는 일을 키워야 할텐데요. 그러면 저도 골프를 치러 다닐까요?(연습만 죽어라 해보고 필드에는 한번밖에 못 가 봤다는....)

    • BlogIcon 만귀 2008.05.22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군가 그러더군요 'CEO가 되고싶다는 욕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CEO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야 CEO가 된다' 전 아직 그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5.21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 저도 정말 새겨들어야 할 것 같네요. 고민만 하고 일을 하지 않는다니, 정말 정말 그래요..

  3. BlogIcon 아침의영광 2008.05.21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준님 제 블로그가 이상하게 요즘들어 유입경로에 찍히지 않고 불분명한 트랙픽이 유입되는데 이유가 뭘까요? 유입경로에는 반도 안찍히는거 같아요 ㅡ,.ㅡ;; 혹시 아시나 해서..

  4. BlogIcon 독스(doks) 2008.05.22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위급상황때 이런생각을 합니다. "돌다리를 두들겨봐야하나, 쇳불도 당김에 빼야하나. 어른들말 틀린거 하나도없다던데 이런경우는 뭔가?" 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알아서 잘 판단해 ~ 라는게 최고의 정답이자 처세술이겠지요 ㅎ

    • BlogIcon 만귀 2008.05.22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구들끼리 농담으로 하는 말 중에 '자기 팔 자기가 흔들지 누가 대신 흔들어주냐?'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국 뭘 하건 자기가 알아서 해야한다는 것이죠. ^^;; 넷물고기님은 이미 처세술킹왕짱이신데요. ㅎㅎㅎ

  5. BlogIcon socialstory 2008.05.22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가 되고 살이되는 내용입니다.

    이거..이거...꼭 볼 사람이 있는데 말입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