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협한 블로깅을 즐기는 재준씨가 가뭄에 콩나듯 심어놓은 댓글에 남겨진 답글을 보고 느낀 잡상입니다. 혼자만의 생각이라서 반말투성이입니다.(존댓말로 혼자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말입니다)

1. 블로그
capcold님의 아픔...을 읽다 든 생각, 어차피 추천도 별로구 메타블로그 잘 들어가지도 않는 형편이라면! 메타블로그에 글을 보내지도 않고 추천 버튼도 없이 운영하는, 오직 블로그들의 입소문(링크)에만 의지하는 블로그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살짝쿵...
문제는 다른 블로거들이 링크를 걸어 줄 정도의 '가치있는 글의 양산'(Umbrella 아님)이 뒷받침되야 한다는 건데...

그냥 메타블로그로 글 보내자.

2. 블로고스피어, 메타 블로그
블로고스피어라는 것이 어떤 특정한 메타블로그를 지칭하거나 혹은 어떤 특정한 메타블로그가 블로고스피어를 지칭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문제는 끼리끼리 근성인데...사실 난 이걸 나쁘다고 보지않는 이유는 '유대감'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습성이기 때문이고 이를 잘 이용한다면 나름 긍정적인 결과도 가져올 것 같은데... 김기자님의 생각처럼 각각의 특징이 살아있는 커뮤니티 형태의 메타블로그도 나름 '끼리끼리' 습성을 긍정적으로 활용한 것 같고...일단 지금 다들 고민, 고민 하고 계신듯 하니 기다렸다가...(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쿠나~) 어라? 너무 얍삽한가?

3. 진보
가끔 눈팅하는 하민혁님의 블로그에서 댓글들을 읽다가 느낀 생각...'아 진보란 어려워서 못하겠구나.' 나처럼 무식하고 날라리 같은 넘은 당신들의 이야기를 전혀 알아듣질 못하겠다. 자존심 버리고 공부를 하고 싶어도 누구 하나 쉽게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어야지. 그렇다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에 긍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누구처럼 '내용은 잘 이해 못하지만 좋은 글 같아보여 추천합니다.'는 철판 근성도 없으니 고민이다.

진보라는 것을 사전적인 해석으로 보면 '현재 사회에 대한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것이다. 결국 세상을 뒤엎자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하건대 왜 '일부 + 자칭' 진보들은 세상에 대한 불만이 그렇게 많으며 타인을 경시와 경멸하는가? 테오도르 루빈 박사는 '적의는 우리들이 아무리 그것을 억제하고 숨기려 해도 미묘한 형태로 행동에 나타난다.'고 이야기했다. 타인에게서 적의를 이끌어내면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고? 너부터 먼저 변해라.
(쓰고나니 나한테 한 말이로구나~ 에헤라 디야~)

이렇게 이야기하면 항상 '민중을 각성시키기 위해서 치졸한 방법도 필요합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그대들이 생각하기에 민중이 그렇게 멍청하게만 보이는지 궁금하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지 못하는 지식이면 당신이 과연 그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게다가 비비~꼬으며 비유같지 않은 비유를 들이대는 이들도 별로...비유를 왜 사용하냐면 남들이 알아듣기 쉽게 하기 위함이다. 본의를 깊이 숨기기 위함이 아니라....

쓰다보니 괜히 투덜투덜대는군요. 죄송할 따름입니다. 의미를 두지 마십시오. 어차피 저 혼자의 잡스러운 생각일 뿐이니깐;;;

덧1)
예전 민노씨와 살짝 이야기한 돈버는 진보에 대한 고민이 참 오래가네요. 일단 초안은 잡았는데 뭘 어케 풀어야할지 개념은 하늘나라 선녀님과 같이 둥실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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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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