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진보의 의미는 현재의 부조리한 사회 체제의 개혁과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진보주의자라고 하면 개혁주의자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링크 ; 위키백과 - 진보주의) 진보라는 단어는 정치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계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또 매 시대마다 사용되어 왔습니다.

음악계에서 진보(Progressive)라는 단어가 쓰인 것은 60년대 영국과 미국의 주류 음악과는 달리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음악이 나오면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개인의 기억이라 틀린점이 많습니다) 그들은 일반적인 록음악에서 사용하는 악기 구성에 클래식을 혼용하기도 했고 곡의 길이도 20분이 넘는 곡들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실험적인 음악이었죠.

미술계에서는 진보라는 단어보다는 아방가르드(Avant-garde)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전위(前衛)라는 단어로 번역되고 역시 기존의 미술 작품의 관념을 깨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팝 아트나 하이퍼 리얼리즘 혹은 비디오 아트 등이위 미술로 불리워졌습니다.

진보의 부각과 현실
진보가 더 이상 음지에만 머무르지 않고 표면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도  인터넷이란 매체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덕분에 진보인사들은 더 이상 그늘에 숨어있지 않고 전면에 나섰습니다. 그들의 사회의 부조리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은 많은 팬층을 얻게되었고 그러다보니 '자칭' 진보를 표방하고 나서는 인사들도 생겨났습니다. 이들 중 몇몇은 꽤나 금전적인 이익도 챙겼으리라 믿습니다. 진보를 이야기하면 뭔가 뽀대나 보이는 것, 뭔가 머리 속에 많은 것을 넣고 있을 것 같은 착각도 이들 '자칭' 진보인사들에 의한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각주:1]

하지만 진보에게 현실은 여전히 시궁창이죠. 일련의 진보 사기꾼들을 제외하고는 금전적인 이익은 커녕 맨날 밥 굶기 일쑤인 것이 진보측의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왜 진보를 포기하지 못하는가 하면...그것은 바로 진실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진보가 배고픈 까닭을 대충은 아실겁니다. 네. 인간은 진실을 추구해서는 돈 벌기 힘들기 때문이죠. 서두에서 이야기했다시피 진보는 '부조리'한 사회 체제의 개혁과 변화를 꿈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제활동은 부조리와 동거하고 있습니다.

언론과 기업 활동
언론사(기업)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의 기본 활동을 하는 단체임을 부정할 순 없습니다. 결국 언론이 본질은 진실을 추구하되 현실은 수익을 추구해야하는 것이죠. 이미 기존의 언론사들이 수익창출을 위해 광고를 게재하고 또 그로인한 기업과의 연결고리를 스스로 끊지 못하는 까닭에 언론사는 기업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물론 정권으로부터도 마찬가지의 규제와 제약을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언론은 진실을 추구하고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 댓가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가지고 그것을 발판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이지만 마냥 진실만 추구하다가는 말아먹기 일쑤겠죠. 그렇다면 기업과 정권 소비자(국민)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가장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담합적인 언론은 이미 더 이상 언론이라 부르기 힘든 옐로우 저널리즘에 불과하기에 그들은 진실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길 원합니다. 


미디어의 변화와 블로그
언론의 모습도 과거에 인쇄매체였던 것이 TV나 라디오를 통한 영상, 음향 매체로 바뀌더니 이제는 인터넷을 통한 다중매체로 변신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보의 독점도 이제는 점점 힘들어지고 정보의 통제도 이제는 힘들어졌습니다. 뭐..독재정권 입장에서 보면 엿같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죠. 누구나 뉴스를 만들고 누구나 뉴스를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디어의 정보 제공은 수익 창출의 기본입니다.

돈버는 블로그들은 꽤나 많이 있습니다. 허접쒸레기같은 이곳도 돈을 조금은 벌었습니다. 결국 모든 블로그는 만들어만 놓으면, 광고만 달아놓으면 몇 십센트라도 돈을 버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만약 몇 천명의 RSS구독자를 지닌 블로그가 조금만 대중적인 글을 쓴다면 - '자칭' 진보 블로거들의 뽀대나는 독설같은 -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단언합니다. 베스트블로거? 피식~ 우습죠. 3개월이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될겁니다. 

진보, 블로그 그리고 수익
블로그는 개인 미디어라고들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개인 미디어는 수익으로부터 매우 자유롭습니다. 결국 돈되지 않는 진실의 추구가 매우 용이한 편이고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 역시 자유롭습니다. 만약 이러한 사회 비판적 블로그(혹은 진보)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지적 거래가 필요하고 더 근본적으로는 대중의 지적 가치에 대한 인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타인의 블로그의 글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불펌해주시는 이들이 많은 현실을 보면 지적 가치에 대한 인정이 얼마나 요원한 일인지 탄식부터 나옵니다.

진보(블로그)가 돈 버는 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진실을 추구하길 원하고, 자신이 원하는 진실된 정보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그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죠. 가능할까요? :)

덧1)
이 글은 한참 전에 민노씨와 나눈 댓글 대화중 돈버는 진보에 대한 여러가지 잡상을 개념없이 나열한 글에 불과합니다. 저의 개인의 상념이고 잡념에 불과한 글이라서 글에 대한 비판따위 해봤자 대꾸도 없을겁니다.

덧2)
예전에 본 어느 드라마 중에 이런 대사가 나오더군요. '인간이 왜 권력을 얻으려고 그러는줄 알어? 남용하고 싶어서야' 드라마의 다른 내용은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만 이 대사만큼은 한참을 곱씹게 합니다.



  1. 이런 진보 사기꾼들의 영향으로 인해 그저 독설뿐인 진보빠들을 보면 씁쓸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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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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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urudeRika 2009.12.16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은 효과적인 떡밥.

  2. BlogIcon 구차니 2009.12.16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따라 좀 주제가 난해하다 못해 이해를 좀 못하겠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ㅠ.ㅠ


    뇌가 굳어버린 걸려나요..
    진실을 알게되면.. 외계인들에게 끌려가는게 현실이라.. (먼산)

  3. BlogIcon 학주니 2009.12.16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을 추구하자면 늘 배가 고프게 되죠.. -.-;

  4. BlogIcon 민노씨 2009.12.17 0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위키백과에 들어가면 무럭무럭 쌓여가는 후원금에 놀라곤 합니다.
    블로그가 가치있게 돈을 버는 방식도 어쨌든 자발적인 독자들의 '후원'에 기반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는 편인데요.
    그러기 위해선 '페이팰' 같은 기술적 장치와 이를 서포팅할 수 있는 제도적인 지원, 그리고 지속적인 블로그들의 자발적 캠페인 등이 합쳐져야 하지 않나 싶어요. 현재 상황에서는 그다지 호락호락한 일은 아니죠....

    • BlogIcon 재준씨 2009.12.24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가 가치있게 돈을 버는 것이 결국은 '후원'에 기반해야 한다는 것은 저도 동감합니다. 문제는 그런 후원을 하는 개인이나 기업의 풍토가 조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아직은 요원한 일이죠.

      예전 라디오 방송에서 1년 기부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던 게스트가 한 말이 '1년 국내 기부금 총액이 빌 게이츠가 1년 기부한 금액보다 못하다'는 것이 기억납니다.

      예전 쓰나미때도 한국 정부가 초기에 작정한 후원금이 마이클 슈마허 개인이 내놓은 금액보다 작았던 것은 흠좀무 분위기죠.

      매번 연말에만 구호금 몇 푼 찍 싸고 가는 몇 몇 기업들을 보면 과연 그런 기업들이 블로그 개인을 위해 얼마를 후원할까 암담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대한 부조리와 개혁을 꿈꾸는 집단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에겐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느리지만 계속 변화하리라 믿습니다. :)

  5. 2009.12.31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재준씨 2010.01.01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죄송합니다. 아실른지 모르겠지만 12월 첫 날부터 워낙에 버라이어티한 한 달을 보내는 바람에 블로그에 집중할 잠시의 틈도 없었습니다. 어떤 글인지 확인조차 못했다니 진심으로 죄송스럽습니다. 시효가 지났더라도 cold case라면 내용을 물어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