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의 글이 다른 이들이 볼 땐 어떻게 읽힐까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내 블로그의 글이 다른 이들이 읽을 때 공감을 가져올 수 있는 글인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블로거라면 누구나가 자신의 글이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이기를 원합니다. 모든 블로거는 자신의 글이 많이 읽혀서(혹은 많은 추천을 받아서) 여러사람에게 알려지기를 원합니다. 공감을 끌어내는 글이 꼭 어려운 단어를 쓰거나 놀라운 어휘 구사력을 발휘하는 글은 아닙니다. 많은 유명 블로거의 글은 아주 편하고 쉬운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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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편하게 하는 블로그의 글쓰기는 어떤 글일까요?

1. 일기를 쓴다고 생각하라. - 솔직한 글쓰기
   여러분은 일기를 쓸 때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을 계획에 두지않고 혼자만의 생각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씁니다. 다른 사람이 쓴 일기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사람만의 깊은
   내면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한 그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감정의 교류가 시작
   됩니다. 솔직한 글쓰기는 시작은 일기를 쓰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됩니다.
   추천 도서 : 전혜린 -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 수필을 쓴다고 생각하라. - 쉬운 글쓰기
   우리가 글을 읽을 때 쉽게 읽혀지는 이야기는 쉬운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쉬운 단어가
   쉬운 읽기를 만든다는 것은 일견 어이없는 답변일 수 있습니다만 쉬운 단어를 선택해서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글쓰기를 할 때 남에게 보여진다는 생각을
   하면 되도록 자신의 지성을 자랑하기 위해 어려운 단어를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자녀, 혹은 자신의 어린 조카에게 읽어주는 동화, 혹은 수필이라 생각하고
   글을 써보세요. 휠씬 쉬운 단어가 나옵니다.
   추천 도서 : 파브르 - 곤충기

3. 유머를 쓴다고 생각하라. - 재미있는 글쓰기
   우리가 대학 논문을 읽을때 커피 한잔 마실 정도의 시간으로 충분한가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논문 속에는 유머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코미디프로를 보고 앉아 있으면
   1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그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유머가 있는 글은 독자의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글 속에 유머를 넣어보세요.
   추천 도서 : 세상의 모든 수수께끼, 모든 유머들, 혹은 리더스다이제스트

4. 단편소설을 쓴다고 생각하라. - 짧은 글쓰기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은 어느 누구도 그 블로그에서 대하소설을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블로그는 짧은 글쓰기가 생명입니다. 모든 블로거들은 지독하게 인내심이 없습니다.
   제 블로그 독자의 평균 방문시간은 1분 45초입니다. 최대 5분 이상 블로그에 머물지
   않습니다. 몇 번 이야기하지만 긴 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몇 개로 나누십시오.
   추천 도서 : 무라카미 하루키 - 단편걸작선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나의 솔직한 느낌을 짧고 쉽고 재미있게 쓰는 연습을 계속하시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의 글쓰기 솜씨는 엄청나게 발전해 있을 겁니다. 나의 글에 꼭 어떤 목적을 부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목적보다 가치를 부가한 글을 쓰는 것이 나에게도 즐겁고 독자에게도 즐거운 글이 됩니다.
(추천도서는 제 기억에만 의지한 것이라 별 도움이 되지않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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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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