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리하면 '이뭐병~'소리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솔직히! 전 스팸 메일(?)에 감동받은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이런 메일을 받았습니다.
"삐리리님~ 가슴 따뜻한 남편이 되고 싶지않으세요? 겨울히터 5500원 특가 판매 합니다."
이 제목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동료들에게 소개해 줄 정도였습니다. 참..제목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 뭐..스팸메일을 통한 가끔은 생활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감동받은 포털들의 메일은 3군데입니다. 사실 이것은 스팸 메일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와의 계약에 의한 메일 교환이니깐요. 어쨌건...첫번째가 구글 애드센스, 두번째는 다음, 세번째는 oDesk.com 입니다.

1. 구글 애드센스 팀
    처음 제가 애드센스 계정을 신청하면서 기존에 있던 계정과 얽히는 바람에
    계속 메일이 오갔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게 '참~ 구글 대단하다' 였습니다.
    제가 보낸 메일에 대한  답변이 최대(주말포함) 이틀이더군요. 어떤 경우는
    메일을 보내고 2시간만에 답장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2. 다음(Daum) 블로거 뉴스팀
    제가 블로거 뉴스 개편에 당첨(-_- V) 되었습니다. 상품을 보내준다고 그러는데...
    한국에 받을 만한 주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분이 받으시고 잘~
    사용하길 바랬습니다. 쓸데없는 자원의 낭비만 생기지 않길 바랬죠.
    그런데 블로거뉴스 팀에서 해외까지 보내줄테니 주소 보내달라고 그러더군요.
    USB 메모리..1만원 정도면 사지않나요? 배송료...만만찮습니다.

3. oDesk.com 팀
    이곳은 글로벌 재택근무 중개 웹사이트입니다. 내가 회원가입을 하고, 직종을 선택하면
    그 직종에 맞는 일꺼리를 계속 알려주는 메일입니다.
    이게.. 꾸준히 끝도 없이 보냅니다. 어느 순간 이걸 수신 거부를 해버릴까 하다가도..
    그 꾸준함에 그냥 계속 받아봅니다. 오늘은 어떤 알바꺼리가 있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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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스팸

다들 스팸메일은 말 그대로 쓰레기처럼 버려버립니다. 일종의 공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감동 받은 것은 자동 발송, 자동 작성 스팸 기계가 쓰는 메일이 아니라 일일이 사람의 손길이 묻어나는 메일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록 스팸메일도 그 꾸준함과 상대방을 생각하는 글에 전 감동을 받습니다.

'꾸준히, 진심을 담아 글을 쓰세요. 그 진심은 언젠가는 꼭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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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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