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 되면 우린 기분 X 같아집니다. 뭐 첫 문장부터 이런..망나니 문장을 적는 제 심정을 블로거 소울프랜즈 및 비지터스께선 다들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새벽 4시(현지 시각(이말 조낸 멋져보임))에 이런 뻘알콜 글을 적는 이유는...'그냥'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영부영 새해를 두 번째 맞이하게 되었네요. 초반에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던 블로깅이 어느덧 햇수로 3년, 만 1년 반이 다 되어갑니다.(18방이냐...ㅠ,,.ㅠ) 그동안 만났던 인연들, 항상 감사에 감사를 더합니다. 보잘것 없는 변방까지 찾아와주셔서 '옛다 관심'을 던져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블로깅을 하고 있으니 이 모든 것은 여러분 '탓'입니다. 므하하하하하.

본론으로 들어가서...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덕분에 연말+연초에 2주간의 휴가를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날 아는 동생과 같이 와인을 한 잔 마시며 '아~ 오늘은 좀 마셔도 좋겠구나. 2주간의 휴가가 남았잖아'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4일 - 2시간 정도의 음주라고 생각하는 제 모습을 보며 불현듯 '시한부인생'인 저를 떠올렸습니다. 연초에 '새해는 더 이상 새롭지 않아야 한다'라는 낚시글로 여러분을 낚았더랬습니다. 그 글에서 우리에게 다짐을 하고 결심을 하는 날은 1월 1일이 아니라, 특정한 날이 아니라, 바로 '오늘'이어야 한다고 했는데 정작 저는 2주간의 유보기간을 두고 살고 있더군요. 이런...jack's job(전에 어떤 분이 묻던데...의미는 잭일입니다. 또는 제길입니다. -_-)

매일 매일을 우리는 마지막처럼 살아야한다고 '스승'들은 이야기합니다.(매일 '너는 그러니깐 스승이고 난 제자다'라고 저는 되내입니다.) 그런데 우린 언제쯤 그렇게 살까요? 참 답답할'뿐이고'

자! 12월 31일의 잡담을 미리 적습니다. 오늘이 여러분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아...12월 31일은 여러분에게 없'읍'니다. 그러니 오늘! 바로 여러분의 마지막 날, 여러분은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블로깅을 하더라도 여러분의 마지막을 기록할 무엇인가를 남기십시오. 야동보다가 마지막을 장식하면 조낸 쪽팔리잖아요. (휴지통은 미리미리 비워둡시다.)

우린 어차피 '시한부인생'입니다. 하루, 1시간, 1분, 1초, 찰나가 우리에겐 겁나 중요한겁니다.

덧1)
쓰고보니 2주간의 휴가가 조낸 부담이구려. 아...ㅅㅂ 괜히 적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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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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