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만행, 네이버의 악행, 네이버의 띨빵함, 네이버의 옹졸함, 네이버의 비굴함
많은 이들이 네이버의 밴댕이 속같은 좁디좁은 운영 방식에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다지 개의치않는다는 것이 진실입니다만 나름대로 Computer/IT계열에 일하시는 분이나 흥미가 있으신 분들은 네이버의 폐쇄적인 운영 방식에 많은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그동안 네이버는 참으로 많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덧1)
searching

내가 찾는게 찾는게 아니야. 내가 보는게 보는게 아니야


전 네이버의 다른 만행들은 차치하고 검색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폐쇄성
먼저 검색의 단어의 의미를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겁니다. 우리가 인터넷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이유는 보다 빨리, 보다 정확하게, 보다 다양하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고자 함입니다. 하지만 네이버 검색엔진은 내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며 다양하게 '네이버DB 안에서만' 찾습니다.

make money online이라는 단어를 검색어로 타입을 해보면 카페, 지식iN, 웹문서, 블로그, 책, 뉴스, 동영상, 전문자료의 순으로 나타납니다.  일견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져 나온듯하지만 카페는..풋~ 지식iN..피식~ 웹문서...허허허~ 블로그...그나마 낫군요. 압권은 전문자료입니다. 네이버 지식시장으로 연결됩니다. 오호라~ 2500원짜리 자료가 2005년 1월 자료입니다. 2005원이 아니군요.
네이버 검색 23%만 외부 연결 폐쇄성 높다?? - 서명덕님

2. 주관성
제가 다른 글에도 썼지만 검색엔진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노출시켜야 됩니다. 그것도 최대한 신뢰성있는, 객관적인 정보를 노출해야죠.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노출되는 정보의 순서가 약간만 바뀌어도 그 결과는 꽤 큰 차이를 만듭니다. 지난 대선때 네이버의 뉴스조작설이 나돈 것도 이 때문입니다.

A 회사는 광고비를 많이 주는 회사니깐 검색 순위를 조금만 올려주자. A회사가 '달나라허접토끼망사티셔츠'를 팔아도 클릭하는 유저의 손가락 책임이지 우리 책임은 아니다. 단지 우리는 글의 순서만 한 단계 올렸을 뿐이다. 유저가 XXX라는 검색어를 입력했고 우린 XXX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라고 볼 수 없는 가공된)를 노출시켰을 뿐이다.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검색엔진 - 학주니닷컴

딱 이 두가지 항목, 즉 검색엔진의 폐쇄성과 주관성(이라 쓰고 조작이라 읽는다)이 불러오는 폐단이 얼마나 큰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 이외의 수많은 만행들이 있지만 더 써봐야 키보드만 울부짓고 제 손가락 표피세포만 충격에 휩싸입니다. 솔직히 전 네이버와 다음이 치고박고 싸워서 두피에 열상을 입고 비강에서 모세혈관의 파열로 인한 출혈이 일어나건 말건 관심도 없고 상관도 없습니다.

하지만 도아님이 숱하게 지적하신 것처럼 네이버의 그 '철학 없는' 운영은 솔직히 영 마뜩치 않습니다. 그리고 검색엔진의 기술이 뛰어나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거의 절망수준의 기술로 느껴집니다. 외부 연결 폐쇄성이 높다는 이야기에 네이버 관계자 왈 '네이버에 더 좋은 콘텐츠가 있고, 문서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 한마디는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절망 수준의 철학을 한번 더 느끼게 할 뿐입니다. 덧2)

덧1)
Black hat 기법이라는 것...네이버에선 너무 쉽게 먹혀들어갑니다. 이 글도 트릭이 있습니다. 검색 순위가 궁금해지네요.
->추가 : 네이버에서 네이버로 검색하면 제 글이 웹문서에서 3번째 링크됩니다.
            흰글씨로 bold체로 쓴 것땜에..헐~ 훌륭한 네이버 검색결과입니다.
덧2)
보통 증오는 사랑의 또 다른 일면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네이버에 대한 제 툴툴댐은 사랑에 기초한 것이 아닌, 물질만능세상의 철학없는 기업이 만들어내는 기후변화에 고통을 받을 남극의 펭귄에 대한 안타까움에 기초한 것입니다.

덧3)
아래 연관글은 예전글이라 지금의 실정과는 안맞는 글도 있음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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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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