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고 쓴 글입니다.
1963년 8월 23일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워싱턴DC에서 'I have a dream'이라는 명구절로 유명한 연설을 했습니다. 그 연설은 수많은 미국인들의 가슴속을 파고 들었고 아직도 미국인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는 명 연설로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명 연설인 'I have a dream'의 내용을 블로그에게 적용시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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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서 블로거들의 자유를 위한 가장 어벙찐 선언이 발표된 날로 기록될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14년전, 한 위대한 미국 청년의 온라인에 글쓰기가 최초로 뉴욕타임지에 공개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글을 쓰는 블로그가 바로 그 상징적인 자리입니다. 그 중대한 온라인 글쓰기 행위는 포털들의 불의의 불길에 시들어가고 있던 수백만 인터넷 유저에게 희망의 횃불로 다가왔습니다. 오랜 포털의 노예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즐겁고 새로운 날의 시작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십여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블로거들이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극적인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십여년 후에도 블로거들은 여전히 인터넷 폐인이라는 속박과 굴레 속에서 비참하고 불우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십여년 후에도 블로거들은, 이 거대한 인터넷이라는 풍요와 정보의 바다 한가운데 있는 빈곤의 섬에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십여년년 후에도 블로거들은 여전히 인터넷과 네트웍 사회의 한 귀퉁이에서 고달프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이 끔찍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구글로부터 받은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야 할 시기에 온 것입니다. 구글의 머리좋은 변호사들이 애드센스 계약서에 불평등한 귀절을 적어 넣었을 때, 블로거들은, 모든 사람은 구글의 불공정거래의 노예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만 것입니다. 그무형의 '오늘 번 수익'이란 단어는, 모든 블로거들에게 희망이 되기보다는 로또와 같은 허황된 약속의 단어였습니다. 이제 우린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야합니다.

---중략---

나의 친구인 블로거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고난과 좌절의 순간에도, 저는 꿈 을 가지고 있다고. 이 꿈은 블로거 만만세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포털과 모든 검색엔진, 네이버, 다음, 구글, 바이두 등이 모든 블로거는 평등하게 태어났다 는 것을 자명한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 진정한 의미를 신조로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구글 애드센스 10만불 짜리 수표를 마빡 아래 들고있는 잘난 shoemoney와 1년 동안 $100도 벌지못해 가난에 허덕이는 못난 블로거들이 형제애의 식탁에 함께 둘러앉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구글 애드센스의 계정비활성화의 억울함과 다음브로커의 블랙리스트의 억압의 열기에 신음하던 저 황폐한 블로고스피어가 자유와 평등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의 자녀들이 파워블로거의 타이틀이나 RSS 구독자의 숫자가 아니라 Contents의 질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블로고스피어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오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공룡포털이 늘 '우리는 사용자를 위해줍니다요~' 따위의 말이나 '저작권 관련해서 회원분들은 조심하세요~'따위의 뻘소리를 하는 대한민국 인터넷환경이 변하여, 초딩 블로거들이 늙은 블로거들과 형제 자매처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꿈입니다.

오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어느 날 모든 계곡이 높이 솟아오르고, 모든 언덕과 산은 낮아지고, 거친 곳은 평평해지고, 굽은 곳은 곧게 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 모든 사람이 함께 그 광경을 지켜보는 꿈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이것이 제가 오프라인으로 돌아갈 때 가지고 가는 신념입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절망의 산을 개척하여 희망의 돌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이 블로고스피어의 이 소란스러운 불협 화음을 형제애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음악으로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신념이 있으면 우리는 함께 포스팅하고 함께 댓글달고 함께 트랙백을 걸고 함께 트래픽폭탄을 맞으며, 함께 무플에 절망하지 않고 포스팅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우리가 언젠가 자유로워지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날은 하나님의 모든 자식들이 새로운 의미로 노래부를 수 있는 날이 될 것입니다.
"블로고스피어는 자유의 장소, 수많은 블로거들의 애환과 이 녹아 있는 곳, 블로그 개척자들의 자부심이 있는 곳, 똘추같은 블로거도 천재같은 블로거도 모두 어우러지는 곳, 모든 산에서 자유가 노래하게 하라."
블로고스피어가 집단지성의 온전하고 바른 형태가 되고자 한다면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유가 구글의 애드센스 불평등 조항을 없애게 합시다. 자유가 포털의 주관적 검색결과 노출을 없애게 합시다. 자유가 모든 블로거들의 가슴속에 울려 퍼지게 합시다. 자유가 서로를 좌시하거나 괄시하는 모든 블로거들의 가슴속에 울려 퍼지게 합시다.

2MB의 작은 용량속에서도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양수리 회장님댁 작은 아들의 가슴속에서도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구글의 쪼잔한 마인드 속에서도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다음, 네이버의 오만한 사업마인드 속에서도 땡땡땡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경계가 없는 전 세계의 모든 블로고스피어에서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모든 네트웍 라인에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할 때 모든 컴퓨터, 모든 키보드, 모든 모니터와 모든 네트웍카드와 라인에서 자유가 울려 퍼질 때 우리는 더 빨리 그 날을 향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신의 모든 자손들, 흑인 블로거와 백인 블로거 아시안 블로거, 진보주의와 보수주의가 손에 손을 잡고, 옛 조상의 한이 서린 노래를 함께 부르는 그 날이 말입니다.
"아리랑~아리랑~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 십리도 못가서 발병낫네"


완전 뻘 소리가 되어버렸네요. 이런 줄 모르셨쎄여~~~?? 쿨럭 죄송합니다.

다음 글은 제대로 된 내용' 푸른 블로거의 꿈' 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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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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